제3차 세계한상대회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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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세계한상대회 제주서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04.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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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한상(韓商)-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슬로건으 로 한 제3차 세계한상대회가 국내외 경제인 1천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됐다.

개회식은 노무현 대통령이 `세계한상대회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또 하 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영상 축하 메시지 상영에 이어 명예대회장인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의 개회사,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한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모국의 동포와 전세계 재외동포는 한층 더 협력하여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경제인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 증가와 더불어 굳건한 한민족 경제공동체 형성이라는 결실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장은 축사에서 "한상대회를 통해 새로운 현지시장 정보가 하나하나 모이고, 자본력과 아이디어의 화학결합이 일어나며, 여기저기에서 새 비즈니스가 탄 생하는 등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민족 자본도 미국의 유태 인 자본, 세계를 휩쓰는 일본 자본, 동남아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화교자본처럼 세계 시장에서 금융계의 `빅보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리딩 CEO 포럼'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막이 올랐던 대회는 29일까지 IT.게 임, 패션.유통, 문화.레저 등의 산업별 세미나와 한상비전 포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투자설명회, 기업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회에서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은 "동 북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해 우리 정부는 ▲FTA(세계무역협정) 확산 ▲동북아의 분 업질서 정립 ▲동북아 개발 거점 ▲공동체 건설을 위한 분야별 협력체 구축전략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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