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편지 낭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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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편지 낭송대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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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으로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다시 새긴 자리···대상에 최지인 양
▲ 중국 선전한인(상공)회는 5월 11일 선전한글학교 강당에서 ‘제1회 시·편지’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중국 선전한인(상공)회)

중국 선전 한인(상공)회(회장 정우영)는 5월 11일 선전한글학교(타이란학교) 강당에서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수업과 함께 ‘제1회 시·편지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시와 편지 낭송을 통해 알리고 한글을 배우는 우리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 정신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상은 ‘만세로 가득찬 사나이'(허영자 작)을 낭송한 최지인 학생이 차지했다.

▲ 중국 선전한인(상공)회는 5월 11일 선전한글학교 강당에서 ‘제1회 시·편지’ 낭송대회를 개최했다. 대상을 차지한 최지인 양의 낭송(사진 중국 선전한인(상공)회)

정우영 선전한인(상공)회장은 “참가한 모든 학생이 대상을 받아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을 다시 한번 느꼈던 감동스런 자리였다”라며 “향후 입시 위주 교육만 받는 우리 학생들이 시와 편지 낭송을 통해 시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의 문화 및 역사 교육, 통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선전한인(상공)회 원로들이 선전한글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50,000위안(한화 약850만원)의 초기 기금을 시작으로 선전한글학교 장학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현재 선전한글학교에는 한국국적 학생과 다문화 가정의 자녀 130여 명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정우영 회장과 원로들은 앞으로 수업료를 최대한 낮춰 교민들의 부담을 덜고,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최지인 ▲금상 박하은 ▲은상 정승현 ▲동상 최현종, 이연정 ▲장려상 박이레,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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