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최선을 다했던 우리들의 삶,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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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최선을 다했던 우리들의 삶, 잊지 말아야”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05.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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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부·남부 지역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한자리에 모여 노동절 기념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이두영 총영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오랜만에 태극기와 독일기가 함께 게양됐고, 독일 중부지역뿐만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참석하는 등 원근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로 행사장은 빈 좌석을 찾지 못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사하는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조기택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은 내빈소개와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최광섭 회장은 환영사에서 “뜻 깊은 노동절 행사에 참석한 여러 한인단체장과 교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무엇보다도 모두가 건강을 보살피길 바라고 우리의 여생을 더욱 행복한 시간으로 채워나가자”는 바람을 전했다.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글뤽아우프회 회원님들과 간호사협회 회원님들에게 노동절을 기념하는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고국이 어려울 때 독일에 건너와 신성하고 값진 노동을 했고 그 소중한 노력과 땀이 바로 우리 조국을 근대화 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50여 년 전, 낮선 땅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오셔서 밤낮 없이 피땀 흘러 수고한 결과를 현재 보고 있다”며 “가족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지난날의 모습과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하신 일들은 전 세계 어디에다 내놓아도 손색없는 우리들의 큰 자랑”이라고 말하며 독일 주류사회에 진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들을 소개했다.

이어 평소 재독동포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된 김철수 부회장에게 이두영 주본분관 총영사가 표창을 수여했고, 이재호 부회장, 이궁림 임원, 고태종 임원에게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이두영 총영사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은 김철수 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최광섭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이재호 부회장, 이궁림 임원, 고태종 임원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1부 기념식 마지막 순서로 황진아 무용수의 창작 현대무용과 아리랑무용단의 ‘소고춤’ 축하공연 후 글뤽아우프회 임원 가정에서 손수 마련한 풍성한 저녁 뷔페를 다함께 나눴고, 이어 가수 정태영 씨의 사회로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2부 순서가 진행됐다.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아리랑무용단의 소고춤 축하공연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4일 오후 5시 중부독일 에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조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건배사하는 김근철 고문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원로회원(84세)은 “독일에 광부로 와서 한국인 체력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장비와 씨름하며 잘 사는 날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우리들의 삶, 정말 열심히 살아 온 날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우리들의 역사”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본분관 순회영사로 ‘국가유공자신상신고’, ‘일반공증’ 등 영사업무가 이루어져 중부지역 거주 교민들로부터 큰 고마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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