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지 학교 교장선생님들 한국 방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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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 학교 교장선생님들 한국 방문연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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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유적지, 산업시설, 비무장지대 방문으로 전통 문화, 발전상, 분단의 아픔을 경험했다"
▲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주최한 ‘2019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연수’가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 기간 동안 성공리에 진행됐다. 세종국제고등학교 방문 (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주최한 ‘2019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연수’가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 기간 동안 알차게 진행됐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즈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오스트레일리아 수도준주에서 한국을 방문한 19명의 호주 교장, 교감 선생님들은 한국의 교육 현장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산업시설도 견학했다.

이들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 교육제도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세종국제고등학교, 부산광역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교육기관을 방문해 한국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주최한 ‘2019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연수’가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 기간 동안 성공리에 진행됐다. DMZ 방문 (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또한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주한 호주대사관을 방문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경주 불국사, 첨성대,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케이-스타일 허브 전시관, 난타공연 관람,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방문을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산업시찰을 통한 한국의 경제발전을 체험했다.

특히 올해 연수에서는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 견학 일정이 포함돼 이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혔다.

호주 교장단은 이번 방한 연수를 통해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며, 한국의 교육, 역사,·문화, 산업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며 호주에서 한국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것에도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이 주최한 ‘2019년 호주 교장단 한국방문연수’가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9박 11일 기간 동안 성공리에 진행됐다. 한복체험 (사진 시드니한국교육원)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한 시드니 소재 보니리그고등학교의 마이클 브라이스 교장은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아주 큰 영광이었다. 기대한 것 이상의 많은 것을 경험했고 한국의 교육제도와 발전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이스 교장은 “부산에서 한국전쟁 전몰 유엔군 장병들을 기리는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했을 때 큰 감동을 받았고, 호주 전몰 용사 묘에 묵념하고 헌화하면서 한국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2006년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울굴가고등학교의 가이 라이트 교장은 “그 당시 서울에서 관광지 위주로 돌아본 것과 달리, 이 번 연수는 여러 지방의 교육기관, 유적지, 산업시설 그리고 비무장지대 방문 등 잘 짜여진 일정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 한국의 발전상 및 분단의 아픔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굴가에서는 한국어 교사 확보가 어려워 당장 한국어 교과목를 개설하기 어렵지만,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는 시드니지역 학교와 협의해 화상으로 한국어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라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기민 시드니한국교육원장은 “학교 등 교육기관 방문 뿐만 아니라, 한국 교육제도 특강 일정을 추가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의 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이외에도 작년 연수단과 동행하면서 느낀 점과 교장단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비무장 지대 방문 등을 추가하는 등 예년의 일정을 변경해서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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