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서 ‘개성공단 설명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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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회서 ‘개성공단 설명회’ 열린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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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셔먼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 개성공단 관계자와 입주기업 대표 등 초청
▲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는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6월 12일 미국 연방의회에서 개성공단 설명회를 갖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미주민주참여참여포럼)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브래드 셔먼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4월 26일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6월 12일 미 연방 레이번 빌딩 청문회실에서 개성공단 관계자 및 전문가와 입주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미 연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셔먼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조치를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필요한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과 함께 향후 이뤄질 수 있는 단계별 제재 완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첫 단계로 언급되고 있는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개성공단 운영의 역사와 실제 정보가 미 의회에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했던 전문가들과의 설명회는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며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번 설명회에 한국에서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운영 관계자,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브래드 셔먼 의원실에서는 “연방의원 전원에게 설명회에 대한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개성공단은 단순히 남북 간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북한 개방화의 촉진제 역할과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 역할을 해왔고 개성공단의 재개는 남북 중소기업 뿐 아니라 미국 중소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개성공단을 운영했던 전문가들로부터 개성공단의 실체와 진실을 연방의원들께서 듣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향 이사장을 비롯한 이번 개성공단 방미단은 미 연방의원들과의 설명회 외에도 미국 현지 언론 및 동포 언론과 인터뷰도 진행하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향후 제재 완화 조치 이후 개성공단 투자에 관심을 가진 미국 상공인들과 도오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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