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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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축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4.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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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한인회, 한국음식 선보이고 현지인들 케이팝 공연 등 장기자랑 진행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한인회(회장 한호기)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유의 날’인 4월 27일에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1994년 4월 27일 남아공에서는 흑인들에게 첫 투표권이 주어진 총선을 통해 넬슨 만델라를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남아공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한인회는 “남아공의 뜻 깊은 날, 케이프타운에 한국의 대중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민간 사절단으로서 현지인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행사를 개최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김밥, 부침개, 떡 등 한국음식 판매와 함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음식 부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특히 최근 케이프타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장기자랑 전체 참가 13개 팀 중 10팀이 현지인들이었고, 이들은 한국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범상치 않은 실력으로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장기자랑 참가 현지인팀 공연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장기자랑 참가 현지인팀 공연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장기자랑을 관람하는 청중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장기자랑 참가자들 단체사진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현지 한인 기업체와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행운권 추첨도 푸짐한 상품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현지인은 장기자랑 참가상으로 받은 행운권이 삼성 갤럭시S10에 당첨돼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한인회는 지난 4월 27일 케이프타운 한인교회에서 ‘현지인과 함께하는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운권 추첨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약 1천여 명의 현지인이 방문했다. 케이프타운 내의 다른 나라 커뮤니티에서 참관하러 오고 신문사에서도 취재를 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날 행사가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현지 지역사회의 글로벌한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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