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학교서 제9회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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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연방대학교서 제9회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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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서 한국학 학자와 대학생들 참석…교육, 사회, 경제 분야 등 논문 27편 발표
▲ ‘제9회 국제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후원한 ‘제9회 국제 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러시아와 CIS지역 한국학의 현주소와 미래 한국학 진흥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 ‘제9회 국제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학자들이 찾았으며, 러시아에서는 개최지 카잔을 비롯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예까쪠린부르크, 페름, 우파의 한국학 학자와 대학원과 학부 고학년 학생들이 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은 27 편에 달했으며 이 논문들은 러시아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논문집으로 발간되기도 했다.

▲ ‘제9회 국제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카잔연방대 교수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논문들은 주로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정치와 사회, 문학, 한국어 등 한국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과 제안을 제시했다. 논문 중에는 한국뿐 아니라 북한 문제도 거론한 것도 있었다.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미래와 대학의 역할과 한국어 학습지도안의 모형에 대해 그리고 역사 및 사회 분야에서는 발해 연구, 따따르스탄 고려인의 현재와 미래, 한국전쟁 시 맥아더 장군과 필러스 장군의 지정학적 견해, 대한민국의 정치 과정에서의 기술주의, 노무현 대통령의 한미 관계 특징이 발표됐다.

▲ ‘제9회 국제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김루돌프 따따르스탄 고려인협회 회장 발표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또한 경제연구로는 러시아-남한 경제 관계에 혁신, 경제 발전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의 역할, 세계 조선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한민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경제 및 정치적 상호 작용, 1945 년부터 2019 년까지 경제 역사의 한반도에서의 동기부여의 개념, 사회-경제적 변화가 한국의 자기 개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대한민국 투자 정책의 상황과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 한국 경제 발전의 현 상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됐다.

아울러 문화와 문학 연구로는 대한민국의 소프트 파워 문화, 문학에서 한국 사회의 사회 문제, 한국어와 러시아 가사로 사랑과 우정의 주제, 전시 한국의 민족문학, 한국 문학의 식물 상징, 20세기 한국시의 동기,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 러시아어-한국어- 우즈벡어로 된 민족동화의 유사점과 차이점이 발표됐다.

▲ ‘제9회 국제한국학 컨퍼런스’가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러시아연방 카잔 소재 카잔연방대학교 알렉산드롭스키 홀에서 열렸다. 카잔연방대 엘미라 국제대학부장 발표 (사진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특히 행사 첫 날이었던 4월 25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국제정치에서의 북한의 안전보장, 북핵문제, 러시아와 북한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의미 있는 날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카잔연방대학교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오는 5월까지 수행중인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씨앗형 사업 기간 중 개최되는 마지막 학술대회로서 3년간의 결과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의미도 있었다.

대회를 주관한 고영철 카잔연방대학교 교수는 “한국 정부의 후원으로 3년 동안 러시아 남부지역의 한국학 진흥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총 60편의 논문이 ‘SCOPUS’, ‘WoS’ 그리고 러시아교육부 인정 논문집에 발표돼 한국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차세대 한국학자 양성의 기초를 놓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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