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한일 화합의 멜로디
상태바
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한일 화합의 멜로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27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사카한국문화원, 한일 양국 화합 증진 위해 올해 세 차례 음악회 개최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는 올해 5월, 6월 그리고 10월 세 차례에 걸쳐 ‘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한일 화합의 멜로디’를 주제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28일과 29일 양일 간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화합 증진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추진되고 있다.

첫 순서는 5월 17일 저녁 7시 NHK 오사카홀에서 꾸며진다. 무대에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나라)’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출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오보에 연주자 김예현, 해금 연주자 고수영 씨 그리고 일본 전통악기 사쿠하치 연주자인 미츠하시 키후도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 오사카한국문화원는 올해 5월, 6월 그리고 10월 세 차례에 걸쳐 ‘오사카에 울려 퍼지는 한일 화합의 멜로디’를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5월 17일 저녁 7시 NHK 오사카홀에서 꾸며지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합동 공연 포스터

연주곡으로는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서양 클래식 음악, 한국 전통음악과 일본민요의 협주곡, 조수미가 부르는 한국 가곡이 아울러 준비됐다.준비된 곡은 ▲모짜르트 ‘피가로의 결혼’▲베토벤 교향곡 ‘7번 Op.92’▲오케스트라와 오보에를 위한 서주와 주제 변주곡 ▲조수미의 한국 가곡인 ‘강 건너 봄이 오듯이’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로 사랑받은 오시마 미치루의 '카제부에(바람이 머무는 날)' 등이다.

두 번째 무대는 6월 12일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열리는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이다. 이날엔 오사카를 찾은 국립민속국악원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기악, 무용, 민요 등 한국 전통 예술을 소개한다.

마지막 무대는 10월 4일 역시 산케이홀 브리제에서 열리는 한·일 예술가들의 합동공연 ‘동행’이다. 전통무용가 국수호, 판소리 명창 안숙선 등 한국 예술가 뿐 아니라 사쿠라마 우진(노가쿠사무라마회 당주)도 출연해 예술을 통한 한일 양국 간 우정을 다진다.

정태구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 기획 배경에 대해 “한일관계는 많은 갈등 속에서도 늘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왔다”라며 “지난해에는 양국 사이 정치적 긴장감 속에서도 인적교류 숫자가 천만을 넘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일 화합이 더욱 더 증진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