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쿠웨이트· 콜롬비아· 에콰도르 차례로 방문
상태바
이낙연 국무총리, 쿠웨이트· 콜롬비아· 에콰도르 차례로 방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27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경유지 리스본과 휴스턴도 찾을 예정
▲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쿠웨이트와 콜롬비아 그리고 에콰도르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달 3월 25일 중국 보아오 포럼 참석 차 출국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중동 쿠웨이트와 중남미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해외순방은 “중동, 중남미로 외교를 다변화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협력분야의 다변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방문대상국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먼저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첫 방문국 쿠웨이트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한국-쿠웨이트 수교 40주년을 맞아 성사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양국은 쿠웨이트 장기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5’에 대한 한국 참여 확대와 2007년 선언한 ‘포괄적·미래지향적·상호호혜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하마드 알사바 총리와 회담과 공식 오찬을 갖고,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을 예방한다. 마르주크 알리 알 가님 국회의장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또한 중동 지역 최장교량이자 한국 기업이 시공한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뉴자흐라 공공병원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현장도 방문해 우리 동포와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4일부터 6일까지는 콜롬비아를 방문해 이반 두께 마르케스 대통령과 회담과 공식 오찬을 갖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콜롬비아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한 나라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에콰도르를 공식 방문한다. 1962년 수교 이래 한국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레닌 모레노 대통령과 단독회담과 공식 오찬을 갖고, 오토 손넨올스네르 부통령과도 확대 회담을 갖는다.

양국은 한-에콰도르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방안과 인프라·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해양안전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해양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승용차 모델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에콰도르와의 자동차 산업 협력을 지원한다.

이 총리는 순방 여정 중 포르투갈의 리스본(3~4일)과 미국 휴스턴(8~9일)을 경유하는데 리스본에서는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포르투갈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며 휴스턴에서는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