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한인회와 하나은행 지원받아 통학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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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한인회와 하나은행 지원받아 통학버스 운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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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인도네시아한인회가 약 6,500만원 지원, 2개 지역에 통학버스 3대 운행
▲ 인도네시아한인회의 지원으로 1년간 운영하게 된 땅그랑 지역 통학버스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 (사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교장 백우정, 이하 한국국제학교)는 인도네시아 한인회와 KEB하나은행의 지원으로 땅그랑 지역과 찌까랑 지역에서 통학버스를 1년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4월 24일 밝혔다.

앞서 4월 16일, 한국국제학교 다목적실에서 열린 통학버스 운영 지원금 전달식에서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3억 루피아(약 2450만원)를, KEB하나은행은 5억 루피아(약 4085만원)를 한국국제학교 측에 전달했다. 

▲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4월 16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통학버스 운영 지원금으로 3억 루피아(약 245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박재한 한인회장(왼쪽)과 백우정 교장 (사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전달식에서 박재한 한인회장은 “한국국제학교는 인도네시아 한인교육의 중심이므로 한인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통학버스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나아가 앞으로 10대의 차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 KEB하나은행은 지난 4월 16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통학버스 운영 지원금으로 5억 루피아(약 4085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박종진 KEB하나은행 부행장(왼쪽)과 백우정 교장 (사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하나은행을 대표해 참석한 박종진 부행장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가 미래 사회 주역인 우리 학생들을 단지 혼자 열심히 하는 인재가 아닌 여럿이 함께 협동해 결실을 맺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인재로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국제학교는 땅그랑 지역에 25인승 버스 1대, 찌까랑 지역에 25인승 버스 2대를 1년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통학버스 운영 지원은 지난해 10월 백우정 교장이 하나은행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시 어려움을 토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백 교장의 이야기를 들은 하나은행 측은 통학버스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 소식을 접한 당시 국제학교 법인이사회 이사이자 한인회 부회장으로 일하던 박재한 현 한인회장이 양영연 당시 한인회장에게 건의하면서 한인회의 지원도 이뤄졌다.

▲ KEB하나은행의 지원으로 1년간 운영하게 된 찌까랑 지역 통학버스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 (사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한 학기에 350만 루피아(약 29만원)를 내고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비용 900만 루피아(약 77만원)에 비하면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확실히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찌까랑 지역은 지금까지 비용 부담 때문에 버스가 운행되지 못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운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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