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하용화, 이하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23일 오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막했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 지회의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및 청년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자체, 유관기관과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올해 21차 대회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이루는 원년’을 주제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개최하며,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과 강원도 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 4일간 열린다.
23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월드옥타 김성학 이사장, 남기학 수석부회장 등 집행부와 조병태, 이영현, 서진형, 천용수, 권병하, 김우재, 박기출 명예회장 그리고 각국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오제세(더불어민주당), 이상민(더불어민주당), 홍일표(자유한국당), 백재현(더불어민주당),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이용주(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해 강원도 류태호 태백시장, 한규호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가 함께 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우수한 한인 대표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네트워크를 만들며 강원도와 대한민국도 함께 발전하도록 월드옥타가 돕겠다”고 힘줘 말하며 “강원도와 월드옥타가 만나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또 하 회장은 “재능 있는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절망할 때 우리 월드옥타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월드옥타는 올해 200명의 목표를 넘어 300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려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를 찾아준 한인 경제인들을 환영한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국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의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류태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도 축사를 통해 이번 세계대표자대회의 의미를 강조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각각 영상메시지와 축전을 전달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하용화 회장이 최문순 도지사에게 강원도 산불피해를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대회 둘째 날인 24일에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강원도 내 50개의 중소기업과 한국수산회, 지사화사업 참여기업 40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25일에는 강원도 내 대학교 및 기관 취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해외취업 상담회 및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26일에는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춘계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