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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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4.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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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 임시정부 탄생지인 상하이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총영사 최영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탄생지인 상하이 현지에서 임정수립의 의미와 역사성을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한중 양국 우호증진 및 동북아 번영·평화 등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4월 8일부터 12일까지를 상하이 ‘한국주간’으로 선포하고, 각종 전시·공연 등 문화행사, 국제학술 세미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한국주간 선포식’은 4월 8일 임시정부청사4호 영상실 및 마당에서 총영사와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또, 4월 10일에는 국회대표단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4월 11일에는 정부 및 국회 인사는 물론, 독립유공자 후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실시해 임정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오전 10시 30분, 독립운동의 성지인 마당로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11시 30분 융안백화점 옥상에서 1921년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요인 기념사진 재연행사를 통해 지난 100년을 회고했다.
 
융안백화점 옥상 치윈각은 1921년 1월 1일 김구, 안창호 선생 등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요인 59명이 신년하례 계기 기념사진을 남긴 역사적인 장소이다.
 
오후 2시 30분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예방한 후 오후 4시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임정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우리 민족의 기상을 가장 잘 상징하는 소나무를 식수했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대미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은 4월 11일 18시 30분 홍챠오힐튼호텔에서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업추진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5당 원내대표 등 국회 인사들, 독립유공자 후손,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및 중국 측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오프닝 퍼포먼스, 기념사, 기념공연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임시정부 초기 국무위원 사진과 임정시기 독립운동관련 작품 등이 전시됐다. 오프닝 퍼포먼스로 임시헌장 1919공연과 독립유공자·후손 영상이 상영됐으며, 기념공연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한국 민요메들리, 중국 난초들을 공연했다.

한편, 4월 9일과 10일에는 같은 호텔에서 ‘케이 푸드 페어’가 열렸고, 4월 10일에는 임정 100주년기념 학술심포지엄이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열렸다.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금년 한 해 동안 관할지 내 독립유공자 발굴,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감사 인사, 독립운동 사적지 보전, 활성화 등 100주년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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