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복흠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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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복흠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제 열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04.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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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재독 NRW모임’ 주최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3일 앞둔 지난 4월 13일 오후 2시,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제’가 독일 복흠 시내에 위치한 바움호프첸트룸교회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를 3일 앞둔 지난 4월 13일 오후 2시,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제’가 독일 복흠 시내에 위치한 바움호프첸트룸교회에서 열렸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재독 NRW모임(회장 이종현)’이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노란 현수막과 희생자 304명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노란리본과 국화가 가지런히 강단 위에 자리한 가운데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3일 앞둔 지난 4월 13일 오후 2시,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제’가 독일 복흠 시내에 위치한 바움호프첸트룸교회에서 열렸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참석자들은 복흠민중모임 장경옥 씨의 가야금 연주에 맞춰 민요 아리랑을 애달픈 노랫가락으로 함께 부르는 것으로 추모제를 시작했다.

다음 순서로 ‘희생자 부름’ 영상이 상영됐는데,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이름이 크고 작은 손바닥에 “기억할게요!” 라는 글씨와 함께 새겨진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이어 촛불 점화식, 추모사 낭독, 추모곡 제창 후, 세월호 참사 5주기 특집 기획인터뷰 ‘구하지 않았다’ 영상이 상영됐다.  

마지막으로 특별수사단 설치를 위한 성명서 낭독 후,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 시민들의 연대 단체인 ‘S.P.RiNG 세계시민연대’가 발표한 제5주기 성명서를 윤영탁 위원이 낭독했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다함께 제창하며 추모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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