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어학연수 학생들의 방심?

지난 10일 라스피냐스 지역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에 단기 어학연수를 온 故 오중희 씨(23세)는 다른 한국인친구와 함께 인근 빈민가를 지나다 금품을 노린 주변 불량배와 싸움이 붙어 필리핀인이 휘두른 흉기에 오씨는 뇌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11일 새벽 5시경에 끝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 내에서도 치안이 불량한 외딴지역을 지나다 발생한 것으로 어학연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사건 발생후 필리핀 한인회 파라냐케 지회(나성수 지부장)는 필리핀 경찰과 함께 사건 용의자 검거에 나서 지난 19일 새벽 관련된 필리핀인 5명을 모두 체포했다.

낯선 외국땅에서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필리핀내 한인관련 사건 발생시 대사관(Tel: 811-8260), 한인회(Tel: 887-4967)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