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 ‘남목청6호 임시정부 활동구지’에서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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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사 ‘남목청6호 임시정부 활동구지’에서 기념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4.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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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총영사관과 창사한국인(상)회,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축하리셉션과 사진전
▲ 주우한한국총영사관은 창사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4월 9일 중국 창사시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창사시 남목청6호 임시정부 활동구지에서 개최된 기념식 참석자들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중국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영근)은 창사한국인(상)회(회장 고연재)와 공동으로 4월 9일 중국 창사시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창사시 남목청6호 임시정부 활동구지에서 오전 9시 30분 개최된 기념식에는 김영근 우한총영사, 고연재 창사한국인(상)회장을 비롯해 교민 30명과 독립운동가 유자명 선생의 자제인 유전휘 후난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 주우한한국총영사관은 창사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4월 9일 중국 창사시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창사시 남목청6호 임시정부 활동구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를 외치는 참석자들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기념식은 김영근 총영사와 고연재 회장의 기념사와 유전휘 교수의 축사, 국민의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남목청6호 독립운동 기념물을 시찰하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의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남목청 6호는 2017년부터 주변 재개발로 인해 폐관됐다가 이번 행사를 위해 임시 개방됐다.

이어진 축하리셉션은 오전 11시 30분 창사시 루이지호텔에서 교민과 중국 주요기관 인사 및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주우한한국총영사관은 창사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4월 9일 중국 창사시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창사시 루이지호텔에서 열린 축하리셉션 주요 참석자들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축하리셉션은 김영근 총영사의 개회사, 쉬정셴 후난성 외사판공실 주임과 유전휘 교수의 축사, 고연재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의 ‘경상북도 독립운동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광복군’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후 경상북도 측 공연단의 독립운동 스토리텔링 공연과 석주 이상룡 선생 뮤지컬 공연이 이어져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개최된 독립운동 사진전에서는 김창숙 등 독립운동가 인물사진, 남목청 등 화중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사진, 태극기 변천 사진, 조선의용대 창설 현장사진, 독립운동 단체 사진 등 총 35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 주우한한국총영사관은 창사한국인(상)회와 공동으로 4월 9일 중국 창사시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창사시 루이지호텔에서 열린 축하리셉션에서 경상북도 공연단이 선보인 이상룡 선생 뮤지컬 공연 (사진 주우한총영사관)

김영근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해 “창사는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 등 독립단체와 김원봉, 유자명 등 항일투사들의 활동지이자 임시정부 활동 구지가 소재한 지역으로, 임시정부의 활동이 처음 공개적으로 전개된 창사에서 이번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의의가 크다”며 “ 새로운 100년 동안 재외국민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혁신적 포용 국가 건설과 동북아 신 평화안보질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전휘 교수는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부친인 유자명 선생이 중국에 온지 100년이 되는 해”라고 소개한 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 국민들이 우호관계 속에서 일제의 침략에 공동으로 맞선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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