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여의도서 열려
상태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여의도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11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총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뿌리 위에서 꽃피워”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1일 저녁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기념사 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국가보훈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1일 저녁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

시작 시간 저녁 7시 19분(19시 19분)은 임시정부 수립 원년인 1919년을 의미하며 행사 장소 여의도공원은 광복군이 C-47 수송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왔던 곳이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1일 저녁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문 낭독하는 박유철 광복회장 (사진 국가보훈처)

기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10,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횃불’ 점화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점화됐던 독립의 횃불은 지난 42일간 전국 곳곳의 주요 3.1운동 지역을 돌고 이 날 완주식을 통해 그 여정을 마무리한 동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시작을 알렸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1일 저녁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국민의례 (사진 국가보훈처)

이어 민초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온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한 태극기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민의 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에서 수립됐음을 표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민족선각자들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과 가산을 아끼지 않으셨으며 우리들은 선현들의 염원과 희생을 잊을 수 없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추구하면서, '혁신국가', '포용국가', '안전국가', '정의국가'를 만들도록 오늘의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1일 저녁 7시 19분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국민참여형 축제로 열렸다.(사진 국가보훈처)

또한 이 총리는 “제국주의 일본이 조국을 짓밟았던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은 '조선이 독립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선언했다”라며 “4월 11일에는 민족의 선각자들이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웠고 임시정부는 새 나라의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국체를 '민주공화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기념사 후에는 2021년 8월 완공예정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선포식과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광복회(회장 박유철) 주관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광복회 임직원 및 회원,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임시정부요인들을 추모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선열 추념식’도 개최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