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윈, 2019년 봄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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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윈, 2019년 봄 세미나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9.04.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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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 쉴러의 도시 바이마르에서 특강, 문화탐방, 정기총회 등 진행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역(담당관 염혜정, 이하 독일 코윈)은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염혜정 담당관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여성활동가 김진향 씨 강연과 각 지역별 활동보고가 있었다.

먼저 염혜정 담당관은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각지에서 참가한 회원들을 환영하며, 3일간 진행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서 코레아협의회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일 코윈 2~3기 담당관을 역임한 김진향 씨가 ‘일본과 위안부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그간의 활동 경험담과 코윈 회원들이 가져야할 의무에 대해 강연했다.

김진향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여성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사건”이라고 지적하며 위안부가 머물던 ‘위안소’와 종전 후 그들의 삶 그리고 현재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반응,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회원들이 궁금했던 점들을 질의하며 열띤 분위기 속에 토론이 이어졌다.

첫날 마지막 순서로 베를린, 북부, 중부, 남부 지역장들의 활동보고가 있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개회식과 특강, 바이마르 문화탐방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염혜정 담당관의 개회사와 코윈 독일 영상소개, 정범구 독일대사의 격려사 대독, 이보영 회원이 소개하는 제주 4.3사건 추모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정범구 대사는 염혜정 담당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독일은 작년 11월에 바이마르 공화국 100주년을 기념했고, 우리 민주공화국 역사도 우여곡절 끝에 100년을 맞이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전 세계적인 한인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모든 민족이 평화롭게 공영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정책의 과제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한 우리의 적극적 헌신도 기대된다. 코윈 여러분들을 늘 지지하고 성원한다”고 코윈 회원들을 격려했다.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염혜정 담당관과 이보영 회원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 이보영 회원이 준비한 제주도 다랑쉬골 유골발견과 당시의 4.3현장의 영상을 시청한 회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 잠시 4.3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 후에는 김정희 회원의 자작시 ‘무궁화, 내 마음에 피는 성춘의 봄’ 낭독과 조인학 독일 교포신문 편집장의 바이마르 역사 강연이 진행됐다.

‘바이마르의 역사, 괴테와 쉴러’를 주제로 강연한 조인학 편집장은 바이마르 도시전체가 1998년 유네스코문화유산에 등록된 것을 비롯해 다음해인 1999년에는 괴테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유럽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 18세기말부터 19세기까지의 바이마르 역사, 문화 예술의 주역인 괴테와 쉴러는 물론 안나 아말리아 왕가의 여인과 그 아들 칼 아우구스 군주 등 흥미로운 내용을 강의해 회원들을 사로잡았다.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조인학 독일 교포신문 편집장의 바이마르 역사 강연 시간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문화탐방에서는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바이마르 도심 곳곳을 둘러본 뒤 바우하우스 박물관을 관람했다.

셋째 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가을 세미나 주제와 임원회 장소날짜 결정과 기타 현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가을세미나는 오는 11월 1~3일 아헨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주제는 ‘이주여성으로서의 삶과 융화, 과거 현재 미래’로 잠정 결정됐다.

임원회의는 오는 8월 27~29일 한국 청주에서 열리는 ‘2019 코윈세계대회’ 개최 전인 7월 12~14일 또는 19~21일 중에 기존 임원모임 장소인 괴팅엔서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일반 회원들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담당관 외부행사 참가 시 교통비 지원, 연회비 등 재정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진향 전 담당관과 염혜정 담당관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마지막으로 김진향 전 담당관이 염혜정 담당관에게 그간 수고에 대해 치하하며 소녀상을 증정해 회원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황춘자, 차응남 신입 회원의 첫 세미나 참가 소감을 듣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괴테 쉴러 청동상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독일 코윈 회원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괴테하우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벨베데레 성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칼 아우그스트 동상 뒤로 음대가 보인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헤르더교회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 괴테와 쉴러의 동상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독일지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적인 문호 괴테와 쉴러를 자랑하는 역사, 문학, 예술의 도시 바이마르에 위치한 라마다호텔에서 ‘2019년 봄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립박물관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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