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전용 양로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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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전용 양로원 착공
  • 캐나다중앙일보
  • 승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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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지하 2층, 이상 12층 규모 '무궁화의 집'

한인전용 양로원 ‘무궁화의 집’ 건축이 다음달 말에는 ‘첫 삽’을 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무궁화의 집’ 건립위 윤승렬 위원장과 윤정림 사무총장은 가든교회(담임목사 정관일)에서 설명회를 갖고 “현재 모든 준비가 다 되어가고 있다”며 “착공일은 11월말 경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으로부터의 1천983만달러 융자조건 중 250만 달러 상당의 아파트분양은 총 84채 중 80채(한인 39, 주류인 41)의 분양이 완료돼 단지 4채만 남겨놓은 상태이다. 또 30만 달러 한인사회 모금조건은 이사들이 미리 디퍼짓 해 성사시키고 나중에 해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건축완공 후 50만달러 공사비 지불은 건축업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위의 설명에 따르면 동시에 건축되는 아파트 운영은 MetCap Living사가 4년간 맡게 되며, 이후 정부로부터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한인회사가 인계받을 예정이다.

건축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서 건립위는 “1996년 대지구입과 동시에 1년안에 25동 분양목표를 세웠는데 5동밖에 분양을 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걸리다 보니 교민들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었다. 이사들은 모두 자원봉사로 시간과 경력을 제공하고 있다. 비영리단체가 주관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오히려 비용이 많이 절약된다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무궁화의 집은 지하 2층, 지상 12층의 대형 건물로 지하 1-2층에 주차장, 1층에는 식당, 의사진료실, 예배, 미용, 도서관, 카페 등의 쾌적시설, 2-3층은 아파트, 4-6층 한인전용 양로원, 7-12층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양로원은 독실 36개, 2인1실 12개로 총 60명을 수용하게 되며, 한층 당 20명씩 배치된다. 이들 층마다 식사 및 각종 활동시설이 만들어 진다. 총 84세대인 아파트는 1-3베드 및 베츌러로 만들어진다.

무궁화의 집 총 건축비는 2천390만 달러로 1999년2월 온주 보건성의 236만3천500달러 무상지원 약속과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의 1천983만달러(2002년12월 890만 달러에서 2004년10월 증액) 지불보증, 아파트 분양 및 한인사회 모금으로 충당된다.

60개의 침상이 들어서는 이 양로원에서 생활하려면 매일 2시간 이상 간호원의 보조가 필요한 고령의 노인으로 의사의 진단서와 함께 쇼셜워커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아파트 입주 노인들까지 포함하면 200여명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게 되며, 한인 간호사와 간호보조원이 상주하고 한식과 한글 신문 및 방송이 제공돼 노인들의 안락한 노후 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토론토 세인트클레어 애비뉴 인근 배더스트 스트릿 서쪽, 15 & 17 Maplewood Ave에 들어서며, 내부 가구 및 비품 구입을 위한 성금은 다음으로 보내면 된다. Payable to: Rose of Sharon Nursing Home, 구좌번호 200227(SV-6), 주소: Korean (Toronto) Credit Union Ltd. (한인신용조합), 703 Bloor St. W. Toronto, ON M6G 1L5, 문의(416)979-7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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