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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서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 열려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 참가…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집중 논의
김복녀 재외기자  |  roemer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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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3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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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조연설하는 바바라 진키스 유럽가스기구 회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날 유럽가스기반기구 바바라 진크스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변화하는 해운 환경에서 선사들은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고, 특히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로 선사들의 각고의 노력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래 지향적인 선박 및 항구가 될 수 있도록 전문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해양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 2위 선사 MSC 버드 다르 부사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세계 2위 선사 MSC의 버드 다르 부사장은 MSC의 서비스 및 국제해사기구의 새로운 규정에 대한 MSC의 준비상황을 설명하며, “황산화물(SOx) 배출 최소화를 위해 관련기관 및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의는 2개의 패널그룹으로 나눠 열렸으며, 1부에서는 해운업계의 동향 및 새로운 도전에 대해, 2부에서는 2020년 해운 환경규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현재 해운업계에서는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는 ‘황산화물(SOx) 연료 배출 규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규제는 2020년 1월 1일부터 공해상에서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감소시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제로 꼽힌다.

이날 참가한 패널리스트들은 유럽연합(EU) 관계자 및 유럽 주요 항만도시의 항만청장 및 임원, 컨테이너, 벌크, 크루즈 선사 관계자 및 LNG‧정유 관련 회사 임원 등 해운전문가들이다.

   
▲ ‘세계 친환경 해양 정상회의 및 포럼’이 4월 2일 독일 함부르크 레메르디안호텔에서 전 세계 20여 개국 해운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부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는 현대상선 독일법인장 최덕림 상무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특히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현대상선 독일법인장 최덕림 상무가 패널리스트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최 상무는 한진해운에서 24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상선에 2017년 경력 임원으로 입사, 현재 현대상선 독일법인장으로서 유럽 해운계에 잘 알려진 글로벌 해운 전문가다.

최덕림 상무는 이날 1부 세션 발표에서 “2020년 IMO 해양환경규제는 탈 황산화물에만 국한돼 있으나, 향후 지구 온난화에 관련된 모든 오염물질에 대한 제재도 예상되며, 이에 대응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항공운송 분야는 약 7~8년 전부터 이러한 고민과 대응을 통해 향후 비화석연료, 신재생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선사만의 노력과 투자만으로는 성과가 미미하며 정부, 터미널, 중공업 분야, 포워딩, 화주, 정유 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상무는 해운 산업의 정보화 및 디지털화에 대해 “컨테이너 해운 분야는 대형 선사들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운 물류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과거 Shipping Fortal을 통해 단순한 EDI 서비스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EDI 플랫폼을 개발해 계약내용을 EDO/API방식으로 전송하고, 선사 제공 운임/계약 조건을 자동으로 취합 비교하는 시스템까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디지털 강국’이라는 한국의 면모를 살려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과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을 통해 정보화 및 디지털화 분야에서 선두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부 세션에서도 2020년 이후 연료유 사용에 대한 동향, 환경오염에 대한 항만 대책 등 해양 환경과 디지털화 문제를 주제로 선사, 정유사, 항만당국, 각국 정부의 전망과 대책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2020년 이후 연료유 사용에 대한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에 대한 많은 토론이 있었다. 정부나 산업별로 2020년 IMO의 해운 환경정책에 대한 입장에는 조금씩 다른 점이 있었으나, 2020년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대해서는 모든 관계자들이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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