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인 청소년들 3.1운동 의의 배우고 역할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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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인 청소년들 3.1운동 의의 배우고 역할극 발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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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만세 운동이 농촌까지 퍼진 23일 기념해 한인 청소년을 위한 역사 스페셜 진행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재태 한인청소년을 위한 역사스페셜’이 3월 23일 방콕 자스민 시티호텔에서 열렸다.단체 기념사진(사진 주태국한국교육원)

주태국 한국대사관(대사 이욱헌)과 한국교육원(원장 김주연)이 함께 준비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재태 한인 청소년을 위한 역사스페셜’이 청소년 및 학부모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3일 방콕 자스민 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3.1운동의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역사에 대한 태국 한인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특히 독립만세 운동이 농촌과 나라 바깥까지 확산된 3월 23일을 기념해 개최됐다.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재태 한인청소년을 위한 역사스페셜’이 3월 23일 방콕 자스민 시티호텔에서 열렸다. 모둠 활동 (사진 주태국한국교육원)

1919년 3월 23일에는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서울 탑골 공원’ 만세 운동과 함께 가장 대규모 독립만세운동으로 꼽히는 ‘경상남도 합천 삼가 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해 전북 임실 오수리 장터, 경기 김포 오나리 장터 등에서 만세 함성이 울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룰 주제로 강연과 학생들의 역할극 발표가 진행됐다.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재태 한인청소년을 위한 역사스페셜’이 3월 23일 방콕 자스민 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역할극 발표 (사진 주태국한국교육원)

23일 오전에는 충청남도 온양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김종민 선생님이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3․1운동과 임시정부”라는 주제로 역사 강연을 했다.

김 선생님은 특강에서 3․1 운동 이후 도시, 농촌, 국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독립 만세 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역사적 배경, 임시정부의 활동에 대한 각 나라의 시각 등에 대해 설명했다.

▲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 재태 한인청소년을 위한 역사스페셜’이 3월 23일 방콕 자스민 시티호텔에서 열렸다.함께 만세를 부르는 학생들 (사진 주태국한국교육원)

이어 오후에는 3․1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만세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모둠별로 역사 역할극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평화로운 독립만세운동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비폭력, 평화 독립운동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배웠다.

하태욱 한국대사관 총영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한인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 평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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