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위축된 한국 방문 분위기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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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위축된 한국 방문 분위기 다시 살린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9.03.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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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베이징·난징·충칭서 잇달아 한국관광 콘텐츠 페스티벌 열어
▲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열린 한국여행 홍보 행사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중국 내 위축된 한국 방문 분위기를 다시 살리기 위해 3월 15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난징, 충칭에서 ‘방한관광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 육성하고 있는 관광벤처기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테마파크, 면세점, 여행사 등 모두 70여 개 국내 기관과 기업에서 130여 명이 참여했다. 

먼저 15일에는 베이징 한국문화원 전시관에서 200여 명의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2B 여행박람회’를 열어 한국 관광업계 콘텐츠를 중국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열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행사 중 케이팝 공연(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주중한국대사관의 방한비자 발급에 대한 설명회도 열렸다. ‘B2B’란 기업과 기업 간의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이어 16일과 17일에는 베이징 798예술구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여행 홍보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한국관광 체험, 공예체험 등 관광벤처기업들의 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왕홍’(중국 파워블로거)들의 한국 관광 토크쇼, 케이-뷰티 시연, 무언공연 ‘사랑하면 춤을 춰라’, 케이 팝 커버댄스 무대 그리고 한국관광 홍보대사 가수 엑소와 황치열의 기념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뉴미디어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한국관광 SNS 콘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이벤트도 개최됐다.

22일에는 중국 화동지역에서 상하이에 이어 제2의 여행시장으로 불리는 난징에서 행사가 펼쳐졌다.

난징 ‘B2B 행사’에는 한국 관광업계와 상하이, 난징 등 화동지역 주요도시 핵심여행사 대표 약 150명이 참가해 교류행사를 가졌으며 주말인 23일과 24일에는 43개 한국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각기 보유하고 있는 관광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국의 4대 직할시중 하나인 충칭에서는 24일 아이친하이쇼핑몰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양관광 매력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

▲ 3월15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한국관광 가상체험 서비스를 소개하는 엠엠피이 김진규 대표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푸른 바다의 소리-바다를 보여줄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바다축제, 해양 레포츠, 섬과 해변관광 등과 같은 한국의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가 소개됐다.

이어 이번 일정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충칭을 비롯한 쓰촨, 윈난 등 내륙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국내 지자체, 여행사 및 업계 등과의 상담회를 개최하고 교류의 밤 행사도 진행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다소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의 관련업계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중소 관광벤쳐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라며 “이번 행사가 여행 인바운드 최대시장인 중국시장이 재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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