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에미리트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 아부다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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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랍에미리트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 아부다비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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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지하수 분야 등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방안 모색하고 물 환경 분야까지 협력범위 확대해 논의
▲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두짓타니호텔에서 에서 제3차 ‘한-UAE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과 알 니이아디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산업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위원들 단체 기념사진 (사진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두짓타니호텔에서 제3차 ‘한-UAE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2017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 중이며 회의의 주요 의제는 2015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체결한 양국 간 수자원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 해수담수화 협력 등이다.

이번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과 알 니이아디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산업부 차관 등 양국 물 관련 정부·공공기관·민간·학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간 공동연구 등을 진행했던 해수담수화, 지하수 분야 등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물 재이용 등 물 환경 분야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하수관리 분야에서는 우리 기술로 아랍에미리트 현지에 설치한 지하수관측망 3곳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아랍에미리트가 2021년부터 추진하는 국가 수문지질도 작성에 우리나라의 참여를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 수문지질도란 지하수의 흐름, 오염도, 부존량 등을 조사, 분석해 국가 지하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제작하는 종합 지하수 지도를 말한다.

지능형 물관리 분야에서는 물 공급과정에서의 누수율 저감을 위한 지능형 양측정 기술과 물사용량 관리를 위한 통합 지능형 물관리 기기를 아랍에미리트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추진을 협의했다.

지능형 양측정은 수도 계량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물 소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어 물공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의 핵심 요소다. 또한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물 재이용 등 물 환경 분야도 의제에 포함돼 양국 사이 협력 범위가 늘어났다.

아울러, 환경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수자원 관련 사업 발주 현황 및 계획 등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자원공동위를 통해 수자원 협력이 구체화되고 양국 간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면서 우리 기업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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