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총영사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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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총영사 전격 교체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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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충주 총영사…박종기 전임 총영사 본부 발령

밴쿠버 주재 한국 총영사가 교체됐다.

외교통상부는 8월9일 최충주 주벨기에 유럽연합(EU) 공사를 밴쿠버 총영사로 발령했다. 전임 박종기 총영사는 본부대사 발령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간다. 총영사는 통상 3년 재임이 관행이나 2002년 8월 부임한 박 전 총영사는 이례적으로 2년만에 교체됐다.

최 신임 총영사는 77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주제네바 참사관, 본부 통상정보전문팀장 등을 지낸 27년 경력의 정통 외교관이다. 전임지인 유럽연합 공사로 근무하면서 유럽연합 정책을 소개한 책에 금융, 조세 분야 글을 쓰는 등 통상외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 총영사는 그러나 영사업무 경험이 거의 없는 초임 공관장이어서 사건, 사고와 민원이 많고 동포사회 권익향상 등이 주업무인 총영사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현재 본국에 머물고 있는 최 총영사는 <코리아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사업무에 관해 공부할 것이 많다”며 "빠른 시일 안에 현지업무를 파악해 동포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최 총영사는 9월초 본부에서 재외국민 보호 분야가 크게 강화된 초임 공관장 교육을 받은 뒤 9월10일께 부임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인사에서 본부 기획관리실장에 송민순 경기도 국제관계 자문대사를, 주 뉴욕 총영사에 문봉주 전 주미공사, 주오사카 총영사에 정화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주홍콩 총영사에 조환복 전 주중공사, 주시카고 총영사에 김욱 재외국민영사국장을 각각 발령했다.

오룡 기자
roh@coreamedia.com


◇ 최충주 신임 총영사 약력


△1953년생△77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77년 외무부 입부(외무고시 10회) △81년 주카메룬 2등서기관△86년 주영국 1등서기관△91년 외무부 통상1과장△92년 홍보과장△92년 주유럽공동체 참사관△96년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파견근무△97년 외무부 아셈(ASEM) 담당 심의관△98년 외교통상부 통상정보전문팀장 △98년 주제네바 참사관 △2001년 주벨기에 유럽연합(EU) 공사 △주밴쿠버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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