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 개교 15주년 기념 운동회
상태바
미 서니베일 다솜한국학교 개교 15주년 기념 운동회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18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휘날리는 만국기 아래 국민체조로 시작, 청군 백군 나눠 열띤 경기와 응원 펼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개교 15주년을 맞이해 3월 16일 운동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개교 15주년을 맞이해 3월 16일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를 열었다.

한국 학교의 운동회를 연상하게 하는 듯 휘날리는 만국기 아래서 국민체조를 하면서 시작된 운동회는 학생들이 보조교사들의 지도 아래 질서 있게 게임을 하면서 질서와 참여의 뜻을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모두 독도 티셔츠를 입고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청백 머리띠를 하고 목청껏 응원전을 펼쳤다. 박은경 교사의 인도로 텔레파시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게임을 시작했다.

▲ 만국기 아래서 학생들이 국민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서로 도와가며 걸어가는 2인 삼각 릴레이, 색판 뒤집기 게임은 모든 학년이 함께 하고 바구니에 콩주머니 넣기는 어린반 학생들이, 콩주머니를 던져서 하는 틱택토 게임은 큰반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뒷짐지고 양파링 먹기 계주와 터널 등을 통과해 파우더 슈가 속의 젤리를 먹는 장애물 경기였다. 장애물 경기를 끝으로 모든 게임은 끝이 났고 이 경기에서 승리한 청군에게는 먼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 운동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 운동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 운동회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사진 다솜한국학교)

경기를 모두 마치고 산호세한인장로교회의 박석현 목사는 학생들과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으며, 개교 15주년을 기념해 정철화 이사장과 전남진 이사 그리고 올해 15세인 학생들이 대표로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다.

한국 알리기 동영상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제공한 피자와 학부모들이 준비한 과일, 쿠키, 닭고기 튀김 등 많은 음식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맛있게 나눠 먹었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운동회에 준비된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는 경기였다. 또 언제 하느냐?”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교사들은 “개교 15주년을 맞이해 안전하게 운동회를 잘 마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