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톱카피 궁전 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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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톱카피 궁전 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 듣는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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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박물관 측에 번역 녹음 등 지원하며 한국어 음성 안내 시스템 설치 협의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검’ 등 전시품으로 유명한 터키 이스탄불 소재 「톱카피 궁전 박물관」이 3월 13일부터 한국어  음성 안내(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개시한다.

톱카피 궁전 박물관은 연간 약 40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15세기 오스만  제국의 궁전으로 세워져 1924년부터 박물관으로 일반인에게 공개 중이며, 종교적 유물 및 궁중 용품 등 다양한 역사적 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외교부는 그동안 한국어 음성 안내가 지원되지 않아 불편을 겪은 우리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박물관 측에 번역, 녹음 등을 지원하며 한국어 음성 안내 시스템 설치를 협의해 왔다.

▲ 한국어 음성 안내(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사진 외교부)

이번에 설치된 음성 안내 시스템은 궁전의 역사, 구조 및 오스만 제국의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궁전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톱카피 궁전 박물관장 아이세 에르독두는 “음성 안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한국인들이 터키 문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한국어 음성 안내가 필요한 해외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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