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상표 이름 만들고 디자인하는 ‘한글 상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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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상표 이름 만들고 디자인하는 ‘한글 상표 공방’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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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운영···자기 개발 및 청년 취업의 교두보 역할
▲국립한글박물관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표나 거리의 간판 중에는 외국어 문자로 표기된 것이 많다. ‘한글 상표 공방’ 교육은 이러한 현 상황을 개선하고자 우리말의 어감을 살린 아름다운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디자인해 전시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많은 이들과 한글 상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 상표 공방’ 교육은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초반에는 상표 개발 전문가의 지도로 한글로 지어진 상표 만들기 실습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글꼴 디자인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앞서 개발한 한글 상표에 개성 있는 글꼴 디자인을 덧입히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각 과정에 앞서 상표 개발과 디자인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개발 전략과 사례를 들어보고, 실제 관련 산업체 견학을 통해 해당 분야의 현장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은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6월 중 국립한글박물관에서 2주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한글, 상표, 디자인 등이 융합된 전문 교육을 한 자리에서 연계해 받는 국내 유일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84명이 수료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실제적인 지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이론과 실제 영역을 두루 배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신청 경쟁률이 평균 3:1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 국립한글박물관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또한 수료생 중 일부는 관련 중견 업체에 취업을 한 경우도 있어 자기 개발은 물론 청년 취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하반기 진행된 교육에서는 ‘공간’을 주제로 실버 세대 임대주택, 복합 문화 공간, 서울의 캠핑장, 남성 전용 이발소, 한글박물관 문화상품점의 특징을 담아 개성 있는 한글 상표 34개를 선보인 바 있다.

▲ 국립한글박물관은 4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성인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이를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교육 ‘한글 상표 공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상반기 교육 수강생은 상표 이름 짓기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3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서류 심사를 통해 30명 내외의 수강생이 선발되며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국립한글박물관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교육은 8월 중 수강생 모집을 통해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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