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대사관 새 청사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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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대사관 새 청사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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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3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 공연,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 등 다채로운 순서 이어져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하노이한인회가 함께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예년처럼 호텔 행사장이 아닌 대사관 새 청사에서 진행돼 더 풍성한 행사로 치러졌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개회사 하는 김정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사진 하노이한인회)

김정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고종 황제 서거, 3.1 운동,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시기”라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알린 3.1정신은 여전히 우리 시대에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기념사를 대독한 김도현 주베트남대사 (사진 하노이한인회)

김도현 주베트남한국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전문을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독립운동은 예우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만세 삼창 (사진 하노이한인회)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헌법 전문(前文)에 가장 먼저 적힌 3.1운동 정신이 바로 그 지독한 가난과 결핍을 극복할 수 있었던 우리의 정신이자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도 그 정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오늘 대한민국 대사관 새 청사에서 우리가 기리는 그 정신이 우리가 외치는 만세 소리가 옥중에서 핍박 받고 죽어간 선열들께 큰 위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글로리아 어린이합창단 공연 (사진 하노이한인회)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하노이한인회)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박성민 테너) ▲뮤지컬 ‘영웅’(하노이한국국제학교 뮤지컬부) ▲3.1절 UCC 공모전 수상작 상영 ▲글로리아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순서가 이어졌고 행사장 주위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테마로 한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한-베트남 가족 기념사진 (사진 하노이한인회)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하노이한국국제학교가 후원했으며 MIT건설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베트남지부가 협찬했다.

▲ 3월 1일 하노이 소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김도현)에서는 교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테마로 열린 사진 전시회 (사진 하노이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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