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 3.1운동 기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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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 3.1운동 기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9.03.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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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기념회장 “여러분과 마음을 모아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다시 한 번 매진할 것”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태극기 물결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성규환)는 지난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떠올린 이날 기념식은 하얀 저고리와 검정치마 차림을 한 독일 아리랑무용단의 우렁찬 3.1 북소리로 시작됐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독일 아리랑무용단 공연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진 국민의례 후 성규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 전에도 같은 봄이 찾아 왔었건만 나라를 잃고 주권이 없던 우리 민족에게는 그 봄은 아무 의미도 없었기에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선언문을 작성해 세계만방에 호소했고, 선열들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을 소리 높여 외쳤다”고 말했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기념사 하는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또한 성 회장은 “몇 년 전 남산에서 개최된 3.1절 기념식에 축사를 하게 됐고 그 자리에서 여생을 3.1운동 전승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독일로 돌아와 동포들과 마음을 모아 기념사업회를 창립한 뒤 오늘에 이르렀고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다시 한 번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얘기했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흔드는 태극기 물결을 보며 마음이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라며 “이 모두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신 읽는 이두영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다음으로 이두영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기념사를 대독했고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유상근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의에 주린 목마른분들이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이란 뜻 깊은 날을 맞아 사랑과 지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김정자 재독한인간호사협회 고문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 김정자 재독한인간호사협회 고문이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이용자 여사 일행은 ‘유관순 언니를 생각하며’란 제목의 단막극을 선보인 뒤 ‘3.1절 노래’를 불렀다.

다음 순서로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과 에센여성합창단은 ‘선구자’, ‘도라지’, ‘아리랑’을 들려줬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만세삼창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축하 공연 후엔 김계수 3.1기념사업회 고문이 ‘3.1정신을 잊지 않는 대한민국과 재독동포를 위해’라는 구호와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선창했고 곧 행사장엔 만세 소리가 울려 퍼졌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쾰른한인회 임원들과 기념사업회 부녀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눴고 주본분관에서 준비한 사진전도 둘러봤다.

▲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는 3월 1일 정오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을 개최했다. 재독한인 3.1운동 기념사업회 기념촬영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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