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 ‘2019 강산배 어울마당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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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인회, ‘2019 강산배 어울마당 행사’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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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아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놀이 등 세시풍속 계승하고 조선족동포들과 우의 도모
▲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정월대보름 ‘2019 강산배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의 우의를 다지기 위한 정월대보름 ‘2019 강산배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산 한국요리전문점 변용 대회장의 메인후원과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 선양경기향우회(회장 오성일), 선양영남향우회(회장 이용만), 선양충청향우회(회장 황상욱), 선양호남향우회(회장 양남철)의 후원으로 선양시 황고구에 위치한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50여 명의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참가했다.

식전행사로 안도노인협회의 흥겨운 농악놀이로 흥을 돋웠으며, 본격적인 행사는 변용 대회장을 대신해 오성일 교민담당 부회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됐다.

▲ 안도노인협회의 흥겨운 농악놀이..(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라종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해져오고 있다. 올 한해 교민사회와 재중동포사회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정월대보름의 전통 세시풍속이 한민족의 단합과 민속문화 발전 및 계승에 좋은 계기가 되고, 교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재중 동포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라종수 회장 환영사..(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임병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는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기념해오던 유서 깊은 행사이고 우리민족 특유의 행사이다. 이국 땅 선양에서 교민, 조선족동포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슬기로운 한민족 고유의 정월 대보름 풍속을 계승 및 발전은 물론, 선양 한민족 단결과 공동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양 한민족사회가 그간 한민족이 같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에 다양한 지지, 관심 및 성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임병진 총영사 축사..(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표성용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가 선양교민 및 조선족동포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한민족 민속놀이 대축제가 되길 소원하며,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표성용 회장 축사..(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어울마당 행사는 ▶식전행사(안도노인협회 농악대) ▶국민의례 ▶대회선언 ▶환영사 ▶축사 ▶행사진행 설명 ▶윷놀이 경기 ▶제기차기 대회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14팀 참가) ▶닥트경기/투호놀이(번외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 노래자랑 참가자가 노래를 하고 있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이날 윷놀이 경기는 한 팀당 5명씩, 8개조(1개조, 4팀 총 32팀)로 나뉘어 열렸고, 조별리그 예선에 이어,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는 훈남교회팀이 우승, 수요산악회팀이 준우승, 주선양총영사관팀과 경민 가족팀이 공동 3위를 차지해 부상을 받았다.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을 주어졌으며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 닥트게임, 투호놀이 등을 통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 줄넘기 참가자 경기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윷놀이 경기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제기차기 참가자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투호놀이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다양한 민속놀이와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 참석자들은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포들과 반가운 인사와 담소를 나눴으며, 즐겁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 관람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민주평통선양협의회 박영완 회장,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 선양한국국제학교 송인발 교장, 중국충청향우회 연합회 황상욱 회장, 선양호남향우회 양남철 회장, 선양경기향우회 오성일 회장, 선양영남향우회 이용만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김완복 북부지회장, 이남헌 중부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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