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2018학년도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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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2018학년도 졸업식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9.03.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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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한국학교 출석한 고등부 20명에게 졸업장 수여
▲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는 2월 23일 오전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생과 주요 참석자들 기념촬영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는 2월 23일 오전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를 비롯해 초대교장을 비롯한 전임 교장단, 초대운영위원장 등 내빈들과 학부모,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김미경 교장은 “독일정규학교에 다니면서 토요일마다 한국학교에 출석해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해온 값진 결실이라 더욱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20명의 졸업생을 소개했다.

또한 김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이제 한국학교라는 둥지를 떠나 더 큰 사회로 비상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졸업을 축하한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라”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은 2월 23일 오전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열었다. 금창록 총영사는 유치부부터 12년 이상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 출석한 졸업생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금창록 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매주 토요일에 등하교와 수업 준비 등 학부모님들의 많은 수고가 있었다”고 말한 뒤 “조선 500년 역사는 칼과 창으로 지배한 무인정치가 아닌 펜으로 정치를 해온 문민정치의 시대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금 총영사는 졸업생들에게 헤르만 헤세의 시 ‘계단’의 한 구절, ‘모든 시작에는 우리를 도와주는 힘이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도와준다’를 인용하며 “앞으로도 자기 개발에 힘쓰고 어디에 가든 한국인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승관 학교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에게 “한국학교를 떠나더라도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를 계속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고 학생들을 지원해 온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졸업생 20명에게 졸업장과 개근, 정근 상장이 수여됐고, 이용하 학부모 총 대표는 졸업생들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금창록 총영사는 유치부부터 12년 이상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 출석한 졸업생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는 2월 23일 오전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장 수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고등부 3반 김지혜 교사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학교를 잘 마쳤듯이 앞으로도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잘 헤쳐 나가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고등부 2학년 강하연 학생이 ‘선배를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송사를 읽었고 우호준 학생의 자작시 낭송에 이어 졸업생을 대표해 윤석모 학생이 읽은 “떠나는 아쉬움이 남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더 크게 다가온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매주 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답사를 끝으로 1부 졸업식은 마무리됐다.

2부 축하공연은 무용반(지도 강호정)의 삼고무 공연으로 시작해 고등부 1·2 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 ‘졸업을 축하합니다’와 졸업생들의 동영상 ‘한국학교를 추억하며’ 감상 그리고 졸업생들의 합창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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