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 3·1운동 100주년 의미 되새긴 특별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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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국국제학교, 3·1운동 100주년 의미 되새긴 특별한 입학식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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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교사 등 200여 명 참석해 독립선언서 낭독하고 양손에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출발
▲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3월 1일 오전 10시에 연변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겸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연변한국국제학교)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3월 1일 오전 10시에 연변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겸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광재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등 학교 공동체와 한인(상)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색 있는 입학식으로 치러졌다.

▲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 (사진 연변한국국제학교)

특히, 최근 몇 년간 한두 명에 지나지 않았던 입학생이 2019학년에는 최서윤 학생 등 총 11명이 초등 1학년에 입학해 학교공동체를 매우 고무시켰다. 개교 20주년의 오랜 역사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학교, 색다른 교육과정, 더 좋은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학교공동체에 연변 지역 한국인들이 신뢰를 보내 준 쾌거였다. 또한, 본국 교육부가 파견한 우수한 교사들의 부임 소감과 포부를 듣고 새로운 기대감을 한껏 갖게 했다.

새내기 1학년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해 주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아버지의 남다른 손자 사랑뿐만 아니라 자녀를 학교에 보낸 학부모들의 기대감으로 입학식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특별히 이러한 열기에 더해 연변한국국제학교 장학회가 창립돼 장학금 60,000 위안을 기탁했고, 기업은행 선양분행(분행장 이주헌)에서도 장학금 10,000 위안을 전달했다.

2019학년도 입학식은 독립운동의 중심지라는 자긍심과 대한 독립 선언의 역사 및 3.1운동 100주년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다함께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 양손에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국제학교)
▲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3월 1일 오전 10시에 연변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겸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 연변한국국제학교)

100년 전 북간도였던 연변에서는 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무오대한독립선언서와 대한독립녀자선언서를 채택해 배포함으로써 기미독립선언의 촉발을 예고했었다. 삼일절 행사에 참석한 교직원,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연변한인(상)회 회원들은 학교에서 준비한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하고 양손에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연변한국국제학교 만세, 연변한인(상)회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학교 관계자는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입학 행사를 마련했다”, “100년 전 그날처럼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애국심과 일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다가올 시대를 향한 비전을 가꾸는 연변한국국제학교 공동체의 위대한 시작이자 과정이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3월 1일 오전 10시에 연변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겸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연변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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