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한인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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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한인회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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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민주평통 주관, 교민 240명 참석 100년 전 만세 함성 재현
▲ 주가나한국대사관과 가나한인회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독립선언서 낭독(사진 가나한인회)

주가나 한국대사관(대사 김성수)과 가나한인회(회장 한동관) 그리고 가나한인학교가 함께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에서 주관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교민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 삼창 ▲기념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 주가나한국대사관과 가나한인회가 주최하는 100주년 3.1절 기념식이 3월 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기념사하는 임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장 (사진 가나한인회)

임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1919년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2개월 동안 무려 1,542회의 만세 시위가 일어났으며 당시 인구의 10분의 1에 달하는 200만 명이상이 시위에 참가했다”라며 “이러한 규모에도 촌철의 무기조차 들지 않은 ‘비폭력 맨손혁명’이라는 점만으로도 실로 대단했지만 3.1운동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민중이 곧 혁명의 주체이자 주역이었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우리는 그날의 기억으로 다시 한 번 국민 대통합의 역사를 재창조해 나가야 하고 지난 100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 100년이 우리 민족의 갈림길이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주가나한국대사관과 가나한인회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가나한인학교 학생들이 100년 전 만세의 함성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 가나한인회)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틀에 박힌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 100주년을 맞이해 근본에 대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우리가 오늘 이 모임을 만든 진정한 알맹이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성수 주가나대사와 한동관 가나한인회장, 로이드 아모아 가나대학교 아시안스터디센터장이 축사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2부 기념공연 순서는 3.1운동 관련 영상 상영과 한인학교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 무대로 채워졌다.

▲ 주가나한국대사관과 가나한인회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3월 2일 가나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행사가 열린 가나한인회관 (사진 가나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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