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재단 정보화사업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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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재단 정보화사업 '뭇매'
  • 김제완기자
  • 승인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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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부실 추궁...동포청.참정권등 현안 질의 쏟아져

외교통상부 산하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0월19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간동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는 김석현 한국국제협력단 총재, 권인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다른 기관보다 재외동포재단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많았으며 재외동포 문제 현안이 대부분 언급돼 동포문제 백과사전같다는 말이 나왔다. 의원들이 사전에 보낸 질의서도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많아서 17대국회의 첫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의 의욕이 엿보였다.

이날 언급된 현안을 질의 빈도수에 따라 열거하면 정보화본부 난맥상에 대한 비판, 동포청 승격, 재외국민 참정권, 한상, 민단 지원금, 한글학교, 유관사업 이전 문제등이다.

그중에서도 5명의 의원이 나서서 재단의 정보화사업의 실패 원인을 언급하며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해외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연간 15억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사이트 구축에 급급해왔다는 것이다.

답변에 나선 이광규이사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화위원회를 만들어 자문을 구하고 있으며 현재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서는 외교부에 보고하고 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한명숙의원은 미국 중국등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 사이트를 지원하고 이것을 재단사이트(korean.net)에 모으는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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