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상태바
[인터뷰]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19.02.28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규’는 일방적인 표현, 이번 일 계기로 의도적 편가르기로 갈등 만드는 문화 사라져야
▲ 강영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최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회장과 이사장이 서로를 징계하고 제명하는 등 내분을 겪고 있다.

강영기 회장 측은 2월 9일 댈러스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단체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임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에드워드 구 이사장 등 일부 임원들을 제명했다.

에드워드 구 이사장 측도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신들에 대한 징계와 제명의 부당함을 호소한 뒤, 정관과 회칙의 합법적 절차를 무시한 강영기 회장을 제명시키고 최명진 수석부회장을 회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월 24일 열린 노스캐롤라이나주 훼잇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강영기 회장을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한 강 회장의 입장을 들어봤다.

▲ 2월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훼잇빌에서 열린 훼잇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강영기 회장. (왼쪽부터) 권혁례 전 훼잇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영기 회장, 김미경 신임 훼잇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Q. 최근 연합회가 내부 갈등 상황을 겪고 있는데, 먼저 이에 대한 심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강영기 회장(이하 강) : 물론 심정은 착찹하지만, ‘분규’라는 단어는 일방적인 상대측 표현일 뿐이니 저와 협회는 별반 영향을 받지 않고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고 구성원들 모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물론 갈등을 빚고 있는 몇몇 회원들이 제가 지난해 회장으로 선출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갔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모두 미주상공인총연합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하나로 뜻을 모았던 분들이었는데, 명분 없는 싸움이 오래가지 않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왜 우리가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를 위해 애쓰고 있는지 자문해 보길 바랍니다.


Q. 차세대 회원들의 열망은 조직 강화인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강 : 연합회의 분위기는 과거의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젊은 집행부 임원들의 열정과 의욕이 과거 제자리걸음했던 모습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으로 탈바꿈하려고 있는 시점입니다.

협회 젊은 회원들이 지난날 연합회의 패거리 식 운영에 식상해 있으며, 단체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각지역에 분포해 있는 지역협의회를 통해 차세대 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기업 활동을 하는 차세대 회원들이 단체에 관심을 갖고 회원 가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연합회 사업에 무관심하다는 이야기에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강 :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곳에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질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한상대회에 참석하는 후원기업인 한국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업무에 관련해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도 미주 각 지역 상공회의소에 대한 협조와 관심을 통해 지역 사업에 대해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적인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아울러 무질서한 연합회의 조직도를 강화하고 정비하는 것도 시급합니다. 회비도 납부하지 않은 회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만 주장하는 게 현실이며 이런 부조리한 총연의 조직을 질서정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지금 제가 집중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징계와 제명 조치는 불가피했나요? 

강 : 징계를 받은 회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징계의 의미는 자숙을 권고하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반대쪽에서는 판을 짜서 우리 협회를 흔들려는 의도가 다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규라는 단어를 쓰면서 협회를 흔들고, 본국에 우리 단체를 분규단체로 인식할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난 댈러스 총회에 참석한 젊은 회원들이 이제 연합회를 흔드는 회원들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내놨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일부 회원들이 지역적 세력 규합을 통해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하려는 모습은 우리 연합회의 성장을 저해하고 오히려 후퇴시키는 모습임을 깨달아주길 바랍니다.


Q. 향후 연합회 활동의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선거 때마다 편을 가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분열하는 모습은 없어져야 합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선거때만 되면 편을 가르는 일부 인사들이 있습니다.

미주 한인회총연연합회도 오랜 기간 분규단체로 낙인이 찍혀있는 상황입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선거 때마다 발생하는 편 가르기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총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장으로서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미주 상공인총연합회의 조직 강화와 발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