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상 전 아르헨문화원장, 3년 임기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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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상 전 아르헨문화원장, 3년 임기 마치고 귀국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9.0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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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문화원 건물 국유화와 리모델링 이뤄내, 귀국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근무 예정
▲ 장진상 전 아르헨티나문화원장(가운데 파란색 셔츠 입은 남자)이 지난 2월 20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장진상 전 아르헨티나문화원장이 지난 2월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장 원장은 출국 전 이임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임 초기, 문화원 건물 국유화라는 큰 과제 그리고 이전 근무지였던 스페인에 비해 비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물가로 스트레스도 많았고 당혹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2년 반 만에 국유화 모든 과정을 완수했으며 현지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 임기 후반을 보내게 돼 다행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장 원장은 “특히 국유화를 추진하던 현 문화원 건물이 아르헨티나 문화 보존 건물로 지정돼 있어 리모델링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성공했다”라며 “양국 국민들이 모두 좋아하는 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 원장은 “지난해 가을 G20 정상회의 취재 차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은 100여명의 본국 취재단을 지원하며 성공적 행사참여에 일조한 것도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업적중 하나”라며 아르헨티나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반하고, 아르헨티나 동포들과 친밀함을 느끼고 우애가 깊어갈 무렵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을 가장 아쉬워했다.

장진상 원장은 앞으로 서울시 용산구 소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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