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0개국 차세대 한국학 인재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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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10개국 차세대 한국학 인재 한자리에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2.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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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20개 대학의 KF 글로벌 e-스쿨 우수 수강생, 교수진 및 관계자 총 60여 명 참가
▲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 이사장 이시형)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자치대(Universidad Autónoma de Nuevo León, 총장 로헬리오 가르사 리베라)와 공동으로 ‘2019 중남미 KF 글로벌 e-스쿨 워크숍’이 2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KF)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 이사장 이시형)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자치대(Universidad Autónoma de Nuevo León, 총장 로헬리오 가르사 리베라)와 공동으로 ‘2019 중남미 KF 글로벌 e-스쿨 워크숍’이 2월 26일과 27일 이틀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10개국 20개 대학의 중남미 KF 글로벌 e-스쿨 우수 수강생, 교수진 및 관계자 총 60여 명이 참가한다.

중남미 KF 글로벌 e-스쿨은 중남미 지역 한국학 교육 수요 급증에 비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KF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실시간 온라인 한국학 강의 프로그램으로 현재 중남미 6개국 12개 대학에서 한국 경제, 문화, 국제관계 등에 관한 강의를 수신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 외에 연 1회 워크숍을 개최, 우수 수강생을 e-스쿨 허브 대학인 누에보레온자치대로 초청해 교수진과의 토론, 한국 관련 심화 학습, 각국 수강생들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워크숍 참여 기회는 소수의 우수 수강생들에게만 제공되는 만큼 워크숍 활동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 중에는 남미 대륙 최남단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멕시코까지 장거리 이동을 마다않고 오는 아르헨티나 학생, ‘미래의 한국 전문가’라는 꿈을 좇아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어 멕시코로 향하는 페루 학생도 있다.

참가 학생들은 그룹으로 나뉘어 그동안 화상으로만 만날 수 있던 e-스쿨 교수진들과 직접 토론하고, 보다 심화된 한국 관련 지식을 쌓을 예정이다. 또한 워크숍에 참가하는 중남미 지역 한국학자들은 학생들의 논문을 함께 읽고 자문하는 등 차세대 한국학자들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중남미는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한류 인기가 높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KF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18개국 70개 대학에서 한국어 또는 한국학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몬테레이의 경우 2016년 기아자동차 공장 설립 이후 우리 기업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기업 관련 지식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다.

KF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 내 한국학 전문가 및 한국을 공부하는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수강생들 사이에서 워크숍 참가 경쟁이 높다”며, “e-스쿨 한국학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중남미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차세대 중남미 한국학자를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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