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한중 컨퍼런스’ 상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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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한중 컨퍼런스’ 상해서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2.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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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양국 학자들 임시정부 의미 재조명하고 동아시아 평화체제 가능성 모색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국정치학회(학회장 장훈),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소장 이희옥)와 공동주최하고,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 한중 컨퍼런스’를 2월 26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과 한국북한연구센터, 상해시 한반도연구회가 공동주최기관으로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가 위치했던 상해에서 한중 양국의 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근대로의 여정 100년,새로운 평화제체의 모색’이라는 대주제 하에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 3.1운동의 국제성과 임시정부’, ‘한국 민주주의 원형으로서의 임시정부’, ‘동북아 평화체제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3.1운동과 임시정부의 국제적 맥락 분석, 근대 민주공화정의 원형으로서 임시정부의 의의, 역사와 영토분쟁 등 갈등으로 얽혀 있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향후 평화체제의 조건과 가능성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스위안화(石源华) 푸단대 한국북한연구센터 교수, 쑤창허(苏长和) 푸단대 국제관계 공공사무학원 집행원장, 펑위쥔(冯玉军)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원 부원장 등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학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상해에서 활동하는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도 다수 참가함에 따라  향후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가능성에 대한 중국 전문가들의 솔직한 의견 청취가 기대된다.

한국정치학회 장훈 회장(중앙대 교수)은 “이번 컨퍼런스 관련 국내 학자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다”며, “그만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학자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시형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민주주의 원형으로서 임시정부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급진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동북아 역내 정치적 갈등의 역사적 기원에 대한 재성찰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평화체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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