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서 ‘해질 무렵’ 출판 황석영 작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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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서 ‘해질 무렵’ 출판 황석영 작가와의 대화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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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문화원, 3월 7~9일 작가 황석영 초청 문학 강연회와 작가와의 만남 진행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소설가 황석영 작가를 초청해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은 ‘해질 무렵’, ‘수인’ 등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소설가 황석영 작가를 초청해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작가를 만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째 날인 7일 오후 6시에는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한국문학 관련 협회 회원과 교민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영문으로 출판된 ‘해질 무렵(At Dusk)’과 한국문학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 할 예정이며, SBS 라디오 한국어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8일 오후 2시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대학 한국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학 관련 강연회가 열린다. 이 강연은 한국학 정규수업(담당 신기현 교수)을 받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한국의 대표작가와 함께 한국문학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후 2시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도서관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호주 소설가이자 변호사로 활동 중인 수잔 리얼이 진행자로 황석영 작가와 함께하며, 행사는 영어로 순차통역이 진행돼 호주 독자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 예약은 주립도서관 웹사이트(https://www.sl.nsw.gov.au/events/hwang-sok-yong)에서 직접 해야 한다. 이번 황석영 작가 초청행사의 참가예약은 필수이며, 관련 문의는 문화원(02 8267 3488) 혹은 mj.jung@koreanculture.org.au 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1962년 사상계 ‘입석 부근’으로 등단한 황석영 작가는 다수의 장단편 소설을 집필했으며, 작년 ‘바리데기’ ‘낯익은 세상’ 그리고 ‘해질 무렵’ 등 총 3권이 호주 스크라이브 출판사를 통해 영문으로 출판됐다. 황 작가는 지난해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한편, 소설 ‘해질 무렵’은 프랑스에서 ‘2018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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