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동남아 전통놀이 체험 존 12월까지 무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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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문화원, 동남아 전통놀이 체험 존 12월까지 무료 운영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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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하는 아세안-반짝반짝 놀이탐험 큐브’ 마련, 지난해 개막된 기획전시 ‘놀이하는 아세안’ 미니전시로 연중 상시 운영
▲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시형이)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기획전시 부대공간에서 ‘아세안 놀이체험 존’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 아세안문화원)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시형)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기획전시 부대공간에서 ‘아세안 놀이체험 존’을 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기획전시 《놀이하는 아세안》의 후속 콘텐츠로 마련된 미니전시 《놀이하는 아세안-반짝반작 놀이탐험 큐브》에서는 아세안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도구 전시와 함께 게임의 형태로 직접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번 ‘아세안 놀이체험 존’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가그룹 ‘아리송’(이혜로, 정승민, 한지윤)이 제작한 두 설치작품으로 구성된다. <파핑 코인스(Popping Coins)>는 아세안 국가들에서는 ‘짭떼(Capteh/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또는 꿉 써이(Kup sey/캄보디아)’라 불리는 제기차기를 대형 프로젝션 화면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화면의 상단에서 떨어져 내리는 아세안의 제기들을 발로 차 올리면 불꽃놀이와 같은 사운드와 각종 전통놀이 도구들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듯한 화려한 이미지가 나타난다.
 

   
▲ 놀이하는 아세안-반짝반작 놀이탐험 큐브 체험중인 아이들 모습.(사진 아세안문화원)
   
▲ 놀이하는 아세안-반짝반작 놀이탐험 큐브 체험 모습.(사진 아세안문화원)

두 번째 작품인 <글로잉 박스(Glowing Boxes)>는 아세안문화원의 소장품인 아세안의 전통놀이 도구를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대이다. LED조명의 빛이 흘러나오는 서랍형 아크릴 박스 안에는 동남아시아의 자연재료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전통놀이 도구들이 전시된다. 전시품에는 코코넛 껍질을 끈으로 이어 만든 경주용 신발 ‘바똑 끌라바’(Batok kelapa/인도네시아)와 ‘던 까 라’(dern ka la/태국), 아세안의 전통 직물로 제작한 공 ‘버 츠웅’(Bos Chhoung/캄보디아)과 ‘포브 포브’(Pov pob/라오스), 직물로 만든 공기놀이 ‘바뚜 쓰름반’(Batu Seremban/말레이시아)과 ‘바뚜 쓰름밧’(Batu Serembat/싱가포르), 각국의 새총 ‘낭양’(Nangyang/라오스)과 ‘티라도’(Tirado/필리핀) 등 총 12종의 전통놀이 도구들이 포함된다.
 

   
▲ 아세안 전통놀이 도구 모음.(사진 아세안문화원)
   
▲ 아세안 전통놀이 도구 모음.(사진 아세안문화원)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에 딸린 작은 부대공간에 마련된 놀이탐험 큐브는 지난 《놀이하는 아세안》의 압축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아세안의 전통놀이에 대한 기본정보를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으로 움직이고 만지는 체험까지 가능한 이번 전시는 올해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특히, <파핑 코인>은 오랜 역사를 가진 아세안의 전통놀이와 첨단 미디어 기술이 만나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놀이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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