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일어난 3대 의거 특별기획전’ 상하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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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일어난 3대 의거 특별기획전’ 상하이서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2.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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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국문화원,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상하이의 독립운동 유적 소개
▲주상하이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세계에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뎍 교수와 함께 '역사의 교훈, 평화를 그리다 : 상하이 3대 의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월 20일 밝혔다. 좌로부터 육삼정 의거를 기획한 백정기 의사, 홍커우 의거를 거행한 윤봉길 의사, 황포탄 의거의 김익상 의사.(사진 서경덕 교수 연구팀)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역사의 교훈, 평화를 그리다 : 상하이 3대 의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월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그 날’을 주제로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30일까지 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상하이에서 일어난 대표 3대 의거와 독립 운동가들을 상세히 소개하는 전시로 꾸며진다. (3대 의거 : 1922. 3. 28 황포탄 의거, 1932. 4. 29 홍커우 의거, 1933. 3. 17 육삼정 의거)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의거’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의열단에서 전개한 '황포탄 의거'와 백정기 의사가 기획했던 ‘육삼정 의거’는 잘 모르기에 이번 전시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상하이에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지만 대부분이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만 들른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하이에 있는 많은 독립운동 유적지들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립운동과 역사를 주제로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해 온 L.A.C 스튜디오의 젊은 작가들(최성욱, 황은관, 한다솔)이 함께 참여해 상하이 3대 의거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인 23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전 SBS 아나운서인 김주희 씨와 서경덕 교수가 함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의미와 보존에 대한 토크콘서트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한국문화원 서동욱 원장은 “상하이는 한국의 독립운동 성지이며, 역사적으로도 매우 인연이 깊은 도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에게도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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