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제 올림픽위원회, 스위스 로잔서 3자 회의 개최
상태바
남북-국제 올림픽위원회, 스위스 로잔서 3자 회의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18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방안 논의
▲ 남북 체육 담당 부서 장관과 국가올림픽위원회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월 15일 (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3자 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 3자회의 대표단 단체사진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남북 체육 담당 부서 장관과 국가올림픽위원회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소재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3자 간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2020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와 2032 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공식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2020년 남북 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한 남북 간의 협의 결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남과 북은 그동안 지난해 11월 2일과 12월 14일 열린 두 차례의 남북체육분과 회담과 문서 교환 등을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종목 등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그 결과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설명하고 지지와 승인을 요청했다.

한편, 하루 전인 2월 14일 3자 간 회의에 앞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우리측 대표단(단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간 양자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남북이 공동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고 개최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남과 북의 강한 의지임과 동시에 스포츠를 통한 인류애와 세계평화 증진을 추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사명이란 점을 설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구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2020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 하계올림픽 공동유치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매우 큰 상징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2월 15일 3자 간 회의에서 남과 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여자농구(5인), 여자 필드하키, 유도 혼성단체전 및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예선전부터 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달했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해당 종목 국제경기연맹(IFs)과 협의하고 3월 말 개최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해야 함을 밝혔다.

덧붙여 남북은 탁구와 카누 등 다른 종목에서도 단일팀 구성을 협의할 수도 있음을 밝혔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해당 종목의 올림픽 예선전이 열리기 전이라면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최근 북한 도핑방지기구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규약 비준수 지정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등과 북한의 도핑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가능한 지원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 체육 담당 부서 장관과 국가올림픽위원회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월 15일 (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3자 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 3자회의 대표단 실무회의 모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3자 간 회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논의에 이어, 우리 측 대표단장인 문체부 도종환 장관이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기본방향에 대해, 바흐 위원장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설명을 듣고 “남과 북의 2032 올림픽 공동유치 발표는 역사적인 제안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진심으로 환영하며, 남과 북은 공동유치 준비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전문성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남북 공동실무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방문할 경우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종환 장관은 “이번 남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 회의는 2020 도쿄올림픽 공동진출과 2032 하계올림픽 공동유치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남북 간 평화의 발걸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종환 장관과 북한 김일국 체육상은 여타 분야의 남북체육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 장관은 이용섭 대회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의 초청장을 전달하며 북한 선수단의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촉구하고, 앞서 연기됐던 남북통일농구경기의 서울 개최와 북한 공연단의 방남을 다시 한 번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