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국 재외공관 상무관들 서울서 통상 수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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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국 재외공관 상무관들 서울서 통상 수출 회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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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상무관 회의 열고 2019년 수출 전망과 지역별 수출 전략 논의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코엑스 등에서 전 세계 30개국에서 36명이 상무관이 참석한 가운데‘2019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 중이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정부 세종청사와 서울 코엑스 등에서 ‘2019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0개 국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36명의 상무관들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관으로도 일컬어지는 ‘상무관’은 재외공관에서 통상, 산업, 자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진출 우리기업의 애로 해소,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및 시장 동향 파악 등을 수행하는 공관원을 뜻한다.

회의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새로운 통상질서와 글로벌 산업지도 변화’를 주제로 특강에 이어 김 본부장이 자리한 가운데 ‘통상 및 수출 환경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코엑스 등에서 전 세계 30개국에서 36명이 상무관이 참석한 가운데‘2019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 중이다. 13일 오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새로운 통상질서와 글로벌산업지도 변화’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특강에서 김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기존의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권역별 가치사슬(RVC)로 재편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산업정책과 통상정책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우리경제의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어진 회의에서  김 본부장과 상무관들은 ▲미중 무역분쟁 ▲자동차.철강 232조치 ▲각국의 세이프가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어 오후에 상무관들은 통상차관보 및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2019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수출 전략회의’에 참석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상무관들은 주재국별 수출 기회와 위험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통상환경, 시장여건, 주재국 정책방향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최근 수출․통상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 상무관들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뒤 “산업부의 힘은 현장에 있으므로 기업들과 더욱 자주 만나서 애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2일차인 14일에는 신남방 등 신시장 개척, 한-유럽연합 협력,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주요 통상 이슈에 대해 본부 과장들과 상무관이 함께 점검하고, 이를 통한 지역별 수출 등 교역 확대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일정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와 함께 신남방, 신북방 지역 진출 전략 설명회 등이 열리며 오후에는 대외 수출․통상 여건이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성윤모 장관 주재로 ‘지역별 수출활력 제고방안’ 회의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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