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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제4회 신년음악회’ 개최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750여 명의 관객들의 호응 얻어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harrykim.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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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2  1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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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주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에서 ‘제4회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를 마치고 음악회에 참여한 음악가들과 신동익 대사, 박종범 부의장, 정종완 회장 등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정종완)는 지난 2월 2일 오후 7시 30분, ‘제4회 신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엔나가 자랑하는 음악의 전당 비너 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기해년을 맞이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예년에 비해 더욱 쟁쟁한 음악가들이 참여,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비엔나 폴크스오퍼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약하다 귀국, 현재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오페라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국윤종 테너가 먼저 최영섭이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을 선보였다. 이어서 국윤종 테너는 이정현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아리아 ‘어머니 그 포도주는(Mamma, quel vino)’를 열창했다.

   
▲ 김정화 바이올리니스트가 열띤 연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소속 솔리스트에서 작년에 프리랜서로 전환, 귀국해 광주시립오페라단 창단 기념공연 오페라 ‘아이다’의 아이다 역으로 활약한 고현아 소프라노가 등장했다. 고현아 소프라노 역시 이정현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김동진이 작곡한 ‘내 마음은 호수요’를 열창했다. 고현아 소프라노는 이어서 프란체스코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코르바’의 아리아 ‘저는 창조주의 비천한 종일 뿐입니다(Io son l’umile ancella)’를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의 부인이자 비엔나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정화 바이올리니스트는 김한길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슈만의 소나타 제1번 작품 105 A 단조 중 제1악장을 연주했다. 작년 신년음악회에도 참여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김정화 바이올리니스트는 올해에는 한층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며 난곡으로 알려진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푸그나니 스타일의 전주곡과 알레그로’를 훌륭하게 연주했다.

   
▲ 국윤종 테너와 고현아 소프라노의 듀엣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에서 ‘쿠오바디스’ 음악단의 일원으로 음악선교활동 중인 이지민 피아니스트는 슈만의 ‘ABEGG 변주곡 작품 1번’을 연주했다. 이지민 피아니스트는 두 번째 곡으로 베토벤의 ‘판타지 작품 77’을 연주했다. 이지민 피아니스트 역시 작년 신년음악회에 비해 한층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오스트리아 유학 시절 비엔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장 정은숙 현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단장)의 창단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김판주 트럼펫 주자는 신년음악회에 초청돼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 김한길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요셉 진-바티스트 로렌 알방의 ‘베니스 사육제 변주곡’을 연주했다. 그는 이어서 조지 거쉬윈의 ‘피아노와 트럼펫을 위한 광상곡’을 훌륭히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비엔나 한인 소년소녀합창단이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합창 공연 및 듀엣 공연이 이어져 음악회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먼저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 회장 이영실)은 임혜선 지휘, 이을아 반주에 맞춰 이영조-베르너 합성곡 ‘아리랑 고개 위의 들장미’와 김광석 작사 작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보였다.

이어서 갈수록 명성을 얻어 이제는 비엔나의 명물이 된 비엔나 한인 소년소녀합창단(단장 송효숙)은 임혜선 지휘, 홍유정 반주에 맞춰 한수성 곡 ‘연날리기’와 임희선 곡 ‘꿈을 이루자’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윤종 테너와 고현아 소프라노의 듀엣 공연이었다. 이들은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과부’ 중 ‘입술은 침묵하고’와 베르티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제4회 신년음악회’ 행사는 참여 음악가들과 두 합창단이 모두 이원수 작사,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며 성대히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소속 김정호 바리톤이 연출했으며, 한성애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사무차장 겸 비엔나 한글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신동익 대사와 박종범 민주평통자문회의 유럽지역 담당 부의장, 송효숙 WCN대표, 정종완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회장과 정은숙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단장, 박부식 재오스트리아한인원로회장과 김정중 간호협회 이사장, 김종기 한인연합회 상임고문과 최차남 간호협회 회장, 임창노, 이덕호 간호협회 부회장, 손광웅 간호협회 상임고문, 박도권 영사 등 재오스트리아 한인사회에서 활약하는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한 하인리히 나이서 한-오 필하모닉 이사장, 무도관 관장 노베르트 모쉬 박사 부부, 베로니카 김 전 아시안민족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750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했다.

   
▲ 이날 음악회는 한인들과 현지인 모두의 큰 관심을 받아 7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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