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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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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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서, 이날 저녁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기념대축제 이어져
▲ 2월 9일 오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 코리아넷)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 강원도 곳곳에서 열렸다.

먼저 이날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1주년 기념식이 열렸으며 저녁에는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 대축제가 이어졌다.

▲ 2월 9일 오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국악인 송소희씨의 축하공연 (사진 코리아넷)

평창에서의 기념식은 국악소녀 송소희 씨의 축하공연과 강원지역 연합 풍물단의 공연 등 사전행사에 이어 ‘영광과 감동의 2018 평창’ 영상 상영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다음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와 한왕기 평창군수의 인사말, 대형 비둘기 풍선 700개를 하늘로 날리는 ‘평화의 함성 퍼포먼스’와 불꽃놀이,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 2월 9일 오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코리아넷)

이 총리는 “1년 전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개막식은 최고로 성공했다”라며 “평창올림픽으로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 이어졌고 북미 정상회담이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다”고 말하며 “평창올림픽이 조국 분단의 역사를 새로 쓴 새로운 역사”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무엇보다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불굴의 정신을 간직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고 가꿀 것"이라며 "이달 말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더 단단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보기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올림픽의 감동과 영광이 새로운 평창에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2월 9일 오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박수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 왼쪽은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사진 코리아넷)

저녁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하나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를 주제로 열린 1주년 기념 대축제에서는 1년 전 개막식의 감동을 재현하듯 백호와 함께 등장한 출연진이 펼치는 스토리텔링 퍼포먼스에 이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객석이 열기로 달아오를 무렵 하얀색 정장을 입은 김연아가 계단을 통해 무대로 등장하자 관람객의 함성이 터져 나왔으며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오랜만에 강원도에 왔는데 마음이 편안하다”며 “1년 전 오늘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저에게도 참 소중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총리의 인사말 후에는 아이콘, 위너, 하현우, 백지영, 모모랜드 등 국내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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