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2018년도 졸업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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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2018년도 졸업식’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9.02.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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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숙 교장 “졸업은 끝 아닌 새로운 시작, 졸업생들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

 

▲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는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교장 오인숙)의 ‘2018학년도 졸업식’이 지난 1월 26일 오후 5시 마드리드 알프레도 크라우스 문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졸업생들과 재학생 및 선생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올해로 개교 38주년을 맞는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교장 오인숙)의 ‘2018학년도 졸업식’이 지난 1월 26일 오후 5시 마드리드 알프레도 크라우스 문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졸업식에는 주스페인한국대사관의 유승주 참사관을 비롯한 초청 내외 귀빈과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유치원 과정과 초등학교 과정에 각각 11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고, 3명의 학생은 고등부를 수료했다.

 

 

 

 

▲ 오인숙 한글학교 교장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국민의례가 끝난 뒤, 졸업식에서 오인숙 한글학교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인숙 교장은 “졸업이라는 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강조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발을 내딛게 될 졸업생들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세계적 언어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글학교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미래”라며, 한글학교가 졸업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관의 유승주 참사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이어서 유승주 참사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는 한글학교에서 학교 신문을 창간한 뜻깊은 해이기도 했지만, 학교 건물을 공사하느라 학생들에게는 힘든 시간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해준 학생들과,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헌신한 학부모 및 선생님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생들과 졸업생들이 서로에게 인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송사와 답사가 진행된 후, 서종찬 이사장의 격려사를 마지막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 서종찬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서종찬 이사장은 “쉬고 싶은 토요일에도 학교에 오는 학생들, 아이들을 다독이며 학교에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노력은 훗날 큰 열매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이러한 노력은 한글학교를 지켜주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유치부를 포함한 학교 재학생들의 특별공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작년에 개설된 전통문화수업(가야금, 단소, 사물놀이, 태권도, 한지조형) 중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연주가 이번 행사에서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150여 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가운데 전교생이 함께 동요 ‘반달’을 부르며 2018년도 마드리드 한글학교 졸업식이 마무리됐다.

 

 

 

 

 

 

▲ 졸업식에서는 유치원 과정과 초등학교 과정에 각각 11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고, 3명의 학생은 고등부를 수료했다.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 2부 행사에서 선보인 사물놀이 연주.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 2부 행사에서 선보인 태권도 시범. (사진 스페인 마드리드 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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