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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한글학교, 설 맞아 세배 행사학생들 세배 받고 동포 어른들 흐뭇한 표정으로 새해 덕담과 함께 세뱃돈 쥐어줘
박정연 재외기자  |  planet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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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08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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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일 프놈펜한글학교에서 열린 세배행사 한 장면. 한 교민원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교민 자녀들로부터 새배를 받았다며 기뻐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프놈펜 한글학교(교장 안혜경)에서는 2월 2일 오전 ‘설맞이 세배' 행사가 열렸다.

색동저고리 설빔을 입은 학생들이 고사리 손을 모아 세배를 올리자, 초청된 동포 어르신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새해 덕담과 함께 어린이들의 손에 세뱃돈을 쥐어 줬다.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교민 차세대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알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일깨우고자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세배를 받은 뒤 어르신들은 한글학교 운영위윈회장을 맡고 있는 차경희 가원어패럴 대표가 준비한 떡국을 들며 서로 새해 덕담을 나눴으며. 이 자리에는 박현옥 한인회장도 자리해 어르신들께 세배를 올렸다.
 
   
▲ 교민 원로들이 어린이들에게 새뱃돈을 주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세배를 받은  이남희 씨(73)는 “캄보디아에 20년을 살면서 어린 손주들에게 세배를 받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뻐했으며 박광복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준비해 준 한글학교와 한글학교 운영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놈펜한글학교는 지난 1998년 당시 김용덕 한인회장의 주도로 개교했으며 초대 교장은 박경태 전 대사의 부인 김영숙씨가 맡아 학교의 기틀을 마련했다. 설립 초기에는 유치원생까지 합해 학생 수가 20~30명에 지나지 않았다.
 
   
▲ 지난 2월 2일 프놈펜한글학교에서 열린 세배행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하지만 21년이 지난 지금은 교사 15명과 현지인 포함 보조교사 15명이 한글뿐 아니라 국어, 수학, 사회, 한국사,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학생 수는 120여명으로 설립 당시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났다. 

한편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한글학교에서 더 잘 배워가길 바라는 의미로 학교 측에 학용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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