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월 14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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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월 14일 방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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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쉬셀 총리 방한 이후 현직 총리로 19년만에 공식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예정

▲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오는 2월 14일과 1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5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오스트리아 방문 당시 의장대를 사열하는 쿠르츠 총리 (사진 국무조정실)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지난 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스트리아는 1892년 우리와 수교해 120년이 넘는 오랜 교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나라이며, 이번 쿠르츠 총리의 방한은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다. 지난 2000년 쉬셀 총리의 방한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당시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방문을 겸한 것이어서 양자 차원의 만남은 이번이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강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소재하는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럽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오스트리아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리아 2018년 하반기 유럽연합 의장국을 맡기도 했다.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별도의 총리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이낙연 총리의 오스트리아 공식 방문 때도 쿠르츠 총리와 단독회담 및 오찬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3세의 쿠르츠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이자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임(TIME)지가 선정하는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인’에 포함된 인물로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자정부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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