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3.1절 100주년 행사, 한인회와 민주평통 함께 준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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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3.1절 100주년 행사, 한인회와 민주평통 함께 준비키로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19.02.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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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애틀랜타 “원래 예정됐던 총영사관과의 공동주최 행사는 취소”

▲ 올해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키로 한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김형률 회장(왼쪽)과 애틀랜타 한인회 김일홍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합의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오는 4월 11일 열릴 예정이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과 애틀랜타총영사관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음악제가 전격적으로 취소되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와 애틀랜타한인회가 함께 하는 기념행사가 준비된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1월 31일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일홍)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예정됐던 기념음악제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하고 한인회와 함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일홍 한인회장도 며칠 전 김형률 회장으로부터 한인사회 화합 차원에서 함께 행사를 개최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이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김일홍 회장은 덧붙여 이번 기념행사는 ▲1부 독립투사 33인 분장을 한 이들과 500여개의 손 태극기가 함께 하는 독립선언문 낭독 ▲2부 3.1절 기념식 진행 ▲3부 오케스트라 공연과 한국의 시대별 변천사 동영상 시청 순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3.1절 100주년 행사를 통해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미 주류사회에 3.1절의 정신을 계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총영사관측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민주평통과 함께 개최하기로 한 행사가 취소된 데 대해 “민주평통이 한인회와 함께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재외동포재단에 요청한 행사 지원금은 취소했고, 총영사관 차원의 3.1절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관련된 행사 계획은 아직 준비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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