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한인회 이끌어, 급작스러운 비보에 토론토 한인사회 슬픔에 빠져
캐나다 토론토 이영실 한인회장이 1월 31일 새벽 4시 45분(현지시간) 토론토 리치먼드힐 맥켄지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토론토한인회가 전했다.
2017년 이기석 전 회장과 함께 부회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던 이 회장은 지난해 이기석 회장이 사임한 뒤 회장 직을 이어받아 토론토한인회를 이끌어 왔다.
1994년 캐나다로 삶의 터전을 옮긴 고인은 크리스천칼리지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보컬강사로 활동해 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 이사, 한카노인회 이사 등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애써 왔고, 한국전통예술협회장을 맡는 등 한국의 전통 예술을 현지에 알리는 데도 힘썼다.
고인은 불과 며칠전까지도 한국 문화를 한인 2, 3 세들에게 알리겠다는 뜻으로 라디오 방송 등 향후 계획을 밝혀왔던 터라 그녀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토론토 한인사회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