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총 옥타 한상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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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 옥타 한상 통합해야
  • 김제완기자
  • 승인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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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주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알렉스한 회장
이달말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앞두고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김덕룡, 이하 세총) OKTA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김영현, 이하OKTA) 한상등 세가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재외동포상공인단체 또는 행사의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왔다. 세개의 단체와 이 단체들이 실시하는 행사가 유사하므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이다. 실현성의 정도를 떠나 이같은 제안 자체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스시코에 거주하는 미주한인상공인단체총연합회 알렉스한 회장은 세총 옥타를 해체하고 한상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다소 과격하게 들리는 말을 던졌다. 재외동포재단도 한상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독립기구를 내세워 운영하도록 하고 뒤에서 지원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세개의 단체가 모두 욕심을 줄이면 단일 기구로 통합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결책이 지나치게 단순한 듯 보이고 각 단위단체의 복잡한 입장이 어떻게 조율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는 못했지만 귀기울여 볼 대안으로 들렸다. 최소한 이달에 열리는 한상대회 참가자들에게 논의의 자료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회장은 이미 세총의 김덕룡회장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면서 나아가서 여러차례에 걸쳐 김회장이 물러나야 이같은 통합이 가능해진다고 '직언'했다고 소개했다. 그뒤에 김회장은 연락해주겠다고 하고 할뿐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는 것이다.

12년전에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에 코리아타운을 만들었다는 한회장은 현재 이곳에서 부동산 개발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저널지에 표지인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주류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대한민국의 국력도 상승한다고 말하고 이번 한상대회에서 주류사회에서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라는 세션을 만들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한회장은 9월말 비즈니스 관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들러 최유리회장을 만나고 나서 10월3일 동료들과 함께 모스크바 러시아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이주 140주년 기념 행사장을 찾았다가 기자를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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